<시리즈>북한NET /의료
질병발생 사전 예방 의료정책의 목표
- 내용
- 북한은 무상치료제를 기초로 질병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을 의료보건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다. 모든 보건의료시설을 국가가 관리하며, 주민에 대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일반적인 사회주의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 북한의료체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인 의사담당구역제는 전주민이 일생동안 담당구역 의사들로부터 체계적이고 전면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의사담당구역제는 거주지역을 단위로 하는‘거주지담당제’와 생산활동을 기본으로 하는 ‘직장담당제’로 나뉘어진다. 북한의 의료기관 체계는 크게 일반병원과 특수병원으로 구분되며, 위생·방역을 전문으로 하는 위생방역소 등이 있다. 이밖에 여성전용 병원으로 ‘평양산원’ 이 있으며, 종합병원으로는 ‘제3인민병원’ 이 있다. 질병을 치료받는 절차는 행정구역 단위로 체계화되어 있다. 먼저 ‘리진료소’에서 이틀간 진료와 입원치료를 받은 후 ‘군인민병원’으로 후송되어 약 1개월까지 치료받을 수 있다. 여기서 완치되지 않으면 도단위 병원으로 후송되어 3개월까지 치료를 받은 후, 무기한 입원이 가능한‘국가전문의료기관’에서 완치될 때가지 무상치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무상치료제는 매달 기본임금의 10%정도가 사회보장비, 도시이송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공제되고, 신분에 따른 의료시설의 차등 이용으로 그 의미가 완전히 구현되고 있다고 할 수 없다. 1명의 의사가 주민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하기 때문에 사실상 의사담당구역제도는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 부족현상의 만성화로 각종 민간요법 등이 진료를 대신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음은 ‘음식’ 입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10-2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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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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