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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50호 시정

카툰으로 전하는 '해양수산부 부활' 메시지

'해수부 부활을 꿈꾸며' 카툰전시회 열려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오는 9일까지

내용

여러분은 '신문' 어디부터 보세요? 저는 어릴 때 만화·만평을 가장 먼저 보곤 했었어요. 어려운 내용이 가득한 뉴스기사보다 짤막한 카툰, 4컷 만화 등이 눈에 쏙쏙 들어오는 것이 제법 재미가 있었거든요. 긴~ 내용을 단 한 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카툰'. 이 카툰을 통해 '해양수산부 부활'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부산시청에서요.

해수부 부활 메시지로 가득 찬 시청 로비

지난 5일 저녁, 부산시청 로비에 이젤 수십 개가 섰습니다. 이젤 위엔 사진·그림 대신 신문에서나 나올 법한 카툰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카툰들 모두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요. 바로 '해수부(해양수산부)의 부활'을 외치고 있는 작품들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996년 만든 중앙행정기관으로 해양 개발·이용·보존 정책을 관리해왔는데요. 지난 2008년 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폐지되었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살아온 부산에선 끊임없이 해양수산부를 되살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이번 '사랑海 해양수산부-해수부 부활을 꿈꾸며' 전시회도 그 한 가지.

이번 전시회에 나온 작품들은 모두 카툰 '프로'들의 작품들입니다. 해양수산부란 단어만 안다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 지금 해양수산부의 상황을 잘 설명한 작품부터 '해양수산부는 폐지해 놓고 바다의 날은 왜 남겨뒀지?' 하며 비꼬는 작품들도 있습니다.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들 잠시 감상하시죠.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작품들은 모두 50여 점. 부산카툰작가클럽 회원들과 서울 카투니스트, 전국 주요일간지 시사만화가 등 모두 16명이 만든 작품들을 선보였는데요.

5일 저녁에 열린 전시회 개막식엔 부산카툰작가클럽 안기태 회장님도 참가했습니다. 어째서 이런 독특한 전시회를 마련했는지 물어봤습니다.

"해양수산부가 없어져 해양정책이 제 방향을 못 찾고 있는 지금, 카툰을 그리는 우리라도 힘을 보태야 할 것 같아 이번 전시회를 열었죠. 장소를 고민하다 시민이 많이 오가는 곳에 전시회를 열면 더 많은 사람이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시청로비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이런 열의가 전해진 것일까요. 시민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카툰을 유심히 살펴보는 한 고교생은 "툰으로 보니까 지금 해양수산부 처지가 어떤지 잘 알 수 있었어요. 만화로 보니까 이해가 팍팍 되는 것 같아요"며 해양수산부가 꼭 다시 생겼으면 좋겠다며 응원합니다.

부산의 큰 염원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의 부활. 이런 염원 꼭 이뤄질 수 있도록 시청 오시는 분들~ 로비 잠시 들러서 작품 구경도 하고 응원의 메시지도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응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작성자
조현경
작성일자
2012-11-0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5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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