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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당신의 홈페이지를 열어젖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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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과 소통은 시대의 화두입니다. 특히 IT 업계에서는 더 그렇죠.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각종 SNS 매체들은 '소통'과 '공유', '개방'을 이끌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이런 매체를 통해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공간'처럼 느껴지던 홈페이지는 어느새, 서로 이웃을 맺고 교감하기 쉬운 블로그로 옮겨가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난달 31일, '개방'과 '소통'을 주제로 한 웹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려 우리 쿨부산도 다녀왔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홈페이지에 카톡 이모티콘을?!

첫 번째 시간엔, 김성진 (주)시지온 세일즈 팀장이 SNS를 이용한 홈페이지 소통 전략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관계는 세 번째 그림처럼, 복잡한 관계망으로 얽혀있습니다. 예전에는 중앙의 TV 같은 거대 매체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파하던 것(첫 번째 그림)이, 점점 상대적으로 작은 매체가 지역에 소식을 전파하게 됩니다(두 번째 그림). 그러다 지금은 공간을 초월해 모두가 메시지를 자유롭게 주고받으며 복잡한 '관계 그물망'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지금 현재 많은 홈페이지가 이렇게 '관계'한다기보단,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 급급해 있습니다. "정보가 필요하면 알아서 찾아 읽어라" 하는 독단적인 형식이죠. 그래서 김성진 팀장은 SNS가 가진 소통의 방식을 홈페이지에 옮겨오라고 조언합니다.

먼저, SNS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할까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고 소통하죠. 홈페이지가 해야 할 일은, 그 무대를 제공해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아는 것을 자랑하고, 평가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죠.

또, SNS처럼 '소셜 지표'를 만들어서, 누가 읽었는지 어떤 내용인지 궁금증을 갖도록 합니다. 페이스북에서도 더 많이 공유된 콘텐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퍼온 콘텐트에 더 관심을 두기 마련이지요. 이렇게, 홈페이지에 소셜 지표를 보여주고, 관심을 끌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댓글보다는 이모티콘을 통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댓글 쓰려면 로그인 해야 하고, 로그인하려면 회원가입 해야 하죠. 그래서 어느 세월에 반응을 이끌어내겠습니까? ^^ 이모티콘을 클릭해 이 콘텐트는 좋았다, 나빴다, 황당했다 등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사람이 반응을 보여주겠죠?

이처럼 SNS의 '소통 지향적'인 특징을 홈페이지에 옮겨온다면, 홈페이지를 둘러보는 일도 더 재미나지겠죠? 공감하신다면 밑에 '좋아요'를 꾸욱- 눌러주세요~~ *^^*

2. "자유롭게 공유하기 위한 약속을"

다음으로 강현숙 Creative Commons Korea 대표의 "Open Culture"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미국에서 한 영화가 상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영금지를 당했습니다. 너무 잔인하거나 너무 선정적이었기 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문제의 장면은 바로 위의 장면 2초. 휴대폰 벨 소리로 삽입된 '록키' 주제곡 때문이었습니다. 그 문제의 2초 때문에 영화사는 몇백만 원을 물고서야 다시 영화를 상영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음악원작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는 좋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몇 달 동안 영화를 힘들게 만들었건만 문제의 2초 때문에 영화를 상영 못 하게 되는 상황은 좀 슬프죠?

이러한 상황은 웹상에서도 빈번합니다. 블로그에 사용한 사진 때문에 곤욕을 치른 블로거들이 한둘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원작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자신의 저작물을 사용할 수 있는 허락을, 이용자는 원작자가 요구하는 조건에 맞게 콘텐트를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문화를 만들고자 '기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바로 CCL입니다.

예전에는 '모든(All) 권리가 나에게 있다' 였지만, 요즘은 '조금(Some)의 권리가 나에게 있다'로 변해가고 점점 '공유'와 '개방'의 시대로 가고 있죠. 오른쪽 그림이 CCL입니다.

그럼 CCL에 대해 정확히 알아볼까요?

먼저 'CC'는 콘텐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허락입니다. 남자 혼자 서 있는 BY는 원작자를 표시해달라는 말이고요. '='가 그려진 ND는 콘텐트를 수정하지 말고 똑같이 쓰라는 표시입니다. 달러에 사선이 그어진 NC는 영리를 목적으로는 이용하지 말라는 표시, 그리고 동그란 화살표의 SA는 수정할 수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림으로 되어있어 이해하기도 참 쉽죠잉~?

우리 쿨부산 하단에는,   이런 표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뜻은?

바로 원작자를 명확히 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수정 없이 콘텐트를 퍼가 달라는 뜻입니다. ^^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 같은 '소통', '개방'을 홈페이지에 적극 적용한 서울시 홈페이지의 사례도 공유했는데요. 서울시는 소통 중심의 섹션 사이트로 홈페이지를 재구축했습니다. 또 209개에 달하는 홈페이지 중 78개를 정비해 운영을 효율 하게 하고, CCL을 적용해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죠. '소통'을 강조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가한 우리 쿨부산도 이런 사례를 보며 좀 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도록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쿨부산 많이 응원해주세요~!! ^^

■서울 웹 콘퍼런스 공식 사이트: www.swc2012.or.kr

- 자료출처
1. SNS를 이용한 홈페이지 소통전략 (CIZION 컨설팅앤세일즈 김성진)
2. open culture (Creative Commons Korea 강현숙)

작성자
이용빈
작성일자
2012-09-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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