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에 봉화 다시 “활활”
동구…15일 구민 화합·안녕기원 재연행사
- 내용
- 동구는 15일 오전 9시 구봉산 정상에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봉산 봉수대 봉화재연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봉수대 고유제 및 봉화재연행사는 기원제의 까닭을 신령하게 고하는 고유(告由)를 시작으로 진설(陳設:제물을 바침), 주유(澍濡:하늘에 알림), 헌작(獻爵:내빈의 분향술잔을 올림), 고천(告天:하늘에 소원을 빔), 소지(燒紙:소원을 비는 뜻으로 종이를 태워 올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동구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는 고유제에 이어 마지막으로 2분간 5회에 걸쳐 봉화 올리기가 재연된다. 구봉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영조(1725년) 때 설치돼 중요한 군사통신수단으로 이용됐으며, 부산의 5개 봉수대 가운데 하나로 왜적 등의 침략시 아미산 정상의 응봉봉수대에서 시작된 봉화를 받아 황령산 봉수대로 이어주는 중계소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봉수대 재연행사에 앞서 오전 7시부터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아중학교에서 구봉산 정상까지 구민건강달리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10-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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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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