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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40호 시정

우동-송정 철도폐선부지 공원으로

[부산 도시관리계획] 자전거길·산책로·바이모달트램 시설 조성 … 9.8㎞ 구간 절경 활용

내용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가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복선전철화 사업구간인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경계까지 9.8㎞, 26만8천㎡가 그 대상이다.

부산광역시는 바다를 끼고 절경을 자랑하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구간을 관광자원화하기로 하고 다음달 11일까지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에 들어갔다. 이 구간은 해운대·미포·청사포 등 아름다운 절경을 한 눈에 볼수 있어 영화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시는 우동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구간을 동부산관광단지와 연계해 2015년까지 자전거길과 산책로, 바이모달트램 등의 관광기능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도시관리계획안에 대한 주민열람, 부산시의회 보고 등을 거쳐 연말까지 도시계획시설 지정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산시가 해운대 우동- 송정 동해남부선 철도폐선부지를 공원으로 조성,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사진은 철길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진 송정해수욕장 일원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및 폐선부지 노선).

부산시가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들어간 것은 정부로부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무상양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 부산시는 그동안 폐선부지를 도심공원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폐선부지의 무상양여를 정부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국유지가 93.4%에 달하고 예상 감정가만 1천100억원이 넘는데다 법률상 제약이 겹쳐 원만한 합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국유재산법 등은 대체시설을 기부받아 국유지를 양여토록 하고 있으나 부산에서는 마땅히 내줄만한 대체시설이 없기 때문. 부산시는 이에 따라 폐선부지를 공원시설로 묶어 무상양여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도로·공원 등으로 도시계획사업을 추진하면 국유재산 무상귀속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시는 하야리아부대를 도시계획시설로 묶은 뒤 무상반환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부산시는 부산~울산 철도 복선화사업이 지난해 광역철도에서 전액국비가 지원되는 일반철도로 전환되기 전까지 1천6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기 때문에 폐선부지 무상양여 자격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도시계획시설로 묶으면 정부로서도 활용방안이 마땅찮아 부산시민을 위한 공원·관광자원 부지로 내놓을 명분도 선다는 입장이다.

시는 폐선부지를 무상귀속 받으면 2015년까지 700여억원을 들여 공원, 산책로, 자전거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바이모달트램 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의 : 시설계획과(888-8182)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2-08-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4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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