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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1호 시정

<시리즈>전문가에게 배우는 좋은 부모 역할/미운 세 살, 왜 미운 짓 하나?

자의식 형성시기…자연스러운 현상 꾸중보다 인내심 갖고 타일러야

내용
미운 세 살이란 만 두 돌 전후를 말하는 것으로서 아기가 자신을 주로 돌보아주던 어머니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게되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엄마와 자신을 구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엄마의 전적인 보살핌을 받을 수 밖에 없던 갓난아기가 자기 생각을 갖게 됨으로서 고집을 부리는 떼쟁이로 변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들은 아기가 15개월 정도만 되어도 이미 엄마로부터 독립되어 자신만의 정신적 세계를 서서히 갖게 됨으로서 미운 세 살이 되어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걷는 등 운동범위가 넓어져 부산스럽게 움직이고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뭐든지 “내가, 내가 … ” 하면서 자기가 하려고 시도하지만 사물에 대해 정확한 개념이 형성되지 않았으므로 위험성 여부와 관계없이 설쳐댄다. 잘 먹이고 쾌적하게 해주고 얼러주기만 하면 엄마 뜻대로 따라 주는 것 같았던 아기를 보던 엄마는 아기의 고집과 떼를 조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부모들은 세 살이 되면 미운 짓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아기를 다루어야 한다. 미운 세 살 아기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지적능력이 아직 없으나 서서히 규칙에 대한 이해가 일상생활 속에서 내면화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미운 세 살 아기를 가진 엄마는 여태까지 해오던 따뜻하고 신뢰롭게 돌보아주던 양육자의 역할과 함께,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는 화내지 말고 몇 십 번이고 따끔하고 엄중하게 타이르며 주의를 주는 인내심 있고 일관성 있는 부모역할을 해야만 한다. 신혜영 (부산여자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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