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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부산시는 말 그대로 "태풍 전야"

2012년 8월 27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기상청이 27일 오후 3시를 기해 부산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오후 4시 기준, 태풍경보로 강화했습니다. 부산시는 전 직원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 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부산에 내렸던 태풍주의보를 27일 오후 4시를 기해 태풍경보로 강화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중심기압은 935 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8 미터로 2003년 태풍 '매미'보다 강합니다. 부디 덩치만 큰 '허당'이기를….

27일 아침에 있었던 부산시 정책회의의 핵심 역시 '태풍'이었습니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지난 토요일부터 영화의 전당, 북항대교 건설현장 등 부산 시내 54개 대형 사업장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있고요, 모든 간부 공무원들이 현장점검에 계속 나서고 있습니다. 점검 시 위험 징후가 발견될 때 곧바로 주민을 대피시킬 계획이니 위험 지역에 계신 시민께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시는 각종 공사장과 옹벽, 축대 등 재난위험시설을 보강하는 것은 물론, 시내 전역의 하수도 맨홀 이물질 청소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사 배너를 비롯한 시내 곳곳에 걸려있는 각종 가로기와 펼침막을 일제히 제거하고, 해운대 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수욕장은 오늘 아침부터 입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변, 갈맷길 등 태풍 위험지역도 이미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거나, 통제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서해를 통과할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2000년 이후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하다 하니,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습니다.
 

회전교차로가 교통사고 줄이더라

서면로터리 회전교차로가 사라진 이후 부산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회전교차로가 3년 전부터 속속 부활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2010년부터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의 핵심사업으로 회전교차로 설치를 늘려 왔는데요, 지금까지 3년에 걸쳐 12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하네요. 구덕운동장 뒤편, 범어사 입구, 송정해수욕장 입구, 태종대 입구, 엄궁농산물시장 입구 등등에서 아마 직접 보셨을 것입니다.

송정해수욕장 입구 회전교차로 설치 전(좌), 설치 후 모습입니다. 보기에도 좋네요.

여기는 범어사 입구, 설치 전(좌)과 후 모습입니다.

그런데 교통국이 그 설치 효과를 분석해보니 아, 그게 상당하군요. 회전교차로 설치 이후 사고 건수는 평균 33.3% 감소했고 부상자 수는 60.4%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세부 지점별로 보면 구덕운동장 뒤 회전교차로에서는 최고 66.7%의 사고감소 효과를 거뒀고, 남구 늘빛교회 앞 회전교차로에서는 사고 건수는 설치 전 3년 평균과 비교해 16.7% 증가했지만, 부상자 수는 오히려 58.3%나 감소해 인명 피해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 이 사업은 국가가 지원하는 시범사업인데요, 교통국은 부산 시내 회전교차로 사업대상지를 전수 조사해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설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신호등만 믿고 쌩쌩 달리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신중히 운전하는 게 역시 더 안전하군요.
 

간단하지만 사람 살리는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 나서

인공호흡으로 숨을 불어넣을 땐 환자의 고개를 뒤로 젖히고 코를 막은 상태에서 1초간 불어넣고 난 뒤, 코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이렇게 2번 연속해야 하고요~

심정지(심장마비)로 119를 이용하는 시민이 계속 늘어남에 따라 부산시 소방본부가 대시민 심폐소생술 보급 확산에 나섰습니다.

회의에서 소방본부가 밝힌 바로는 지난 2009년 심정지로 119에 이송된 환자는 1,330명이었나, 2010년 1,572명, 2011년 1,643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는 6월 말까지 912명에 이르고 있는데요, 이 통계치 대로라면 올해는 1,8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현재 4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센터를 빠른 기간 내에 11곳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2년까지 부산시민의 50%가 교육센터의 교육을 수료토록 한다는 것이 소방본부의 목표라고 하네요. 응급구조사 자격보유자도 현재의 408명에서 1,000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소방본부 교육 강사들이 학교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대형 사업장을 방문해서 직접 교육도 할 계획이라 합니다.

며칠 전 부산시청 1층 로비에서 시민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교육하는 장면을 봤는데요, 심장압박 30번과 1초간 숨 불어넣기 2회, 그거 결코 어렵지 않은 일이더군요. 그런데 그 어렵지 않은 일이 급할 때 사람 목숨을 살린다니, 꼭 배워두고 볼 일입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주민 조직의 진화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이끌어 가는 주민조직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동구 산복도로 마을 만들기 주인공들인 주민, 마을계획가, 활동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오는 30일 부산YMCA 강당에 모여 (사)슬로시티 "산복" 창립총회를 연다고 창조도시본부가 밝혔습니다. 기존에 있던 '동구 산복 주민협의회가 새로운 옷을 입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나서게 되는 것이지요.

(사)슬로시티 "산복"은 주민 리더 교육과 주민역량 강화로 주민 자체를 사회적 자본화하는 한편, 마을 시설물을 효율적 관리 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23일에는 중구 산복주민협의회가 '산리'라는 공동체를 발족했다고 하네요. 주민과 마을계획가, 각 분야 전문가 70여 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합니다. 산리(山里)는 중구 영주동의 옛 지명이라는데요, 이름만큼 예쁜 활동 많이 펼쳐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2-08-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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