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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931호 시정

<시리즈/북한NET>만화영화

‘비정치적 스토리’어른들에게 더 인기

내용
“외적을 물리치는 싸움에 목숨을 바친 아버지,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인 장검을 이어 받은 아들, 아들은 고된 훈련과 연습을 통해 무술의 달인이 된 후 장수가 되어 지혜와 힘으로 아버지를 죽인 적들을 물리친다.” 무협지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이 내용은 북한의 다부작(시리즈물) 인기만화영화 ‘소년장수'의 줄거리다. 제작 초기 100부작을 계획하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소년장수' 시리즈는 고구려의 한 소년을 주인공으로 설정, 외적과의 대결구도 속에서‘조선민족제일주의사상’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을 고구려 소년으로 설정함으로써 고조선→고구려→고려→조선→북한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정통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까지 담고 있다. 이 영화는 북한의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까지 매우 큰 인기를 끌었다. 북한의 만화영화산업은 다른 분야들보다 비교적 높은 수준. 북한의 만화영화산업을 주도하는 집단은 4·26아동영화촬영소. 이 촬영소는 북한에서 방송되거나 상영되는 작품 외에도 이탈리아로부터 ‘사자왕 싱바', 프랑스로부터 ‘셀라자드' 등의 작품을 수주해 채색 원화제작 등의 작업도 한다. 북한 인기만화영화로는 50부작 '소년장수' 외에도 '령리한 너구리'가 꼽힌다. ‘령리한 너구리'는 동물들을 만화의 캐릭터로 사용,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나비와 수탉' ‘날개 달린 룡마' '도적을 쳐부신 소년'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 등이 유명하다. 특히 ‘나비와 수탉' ‘날개달린 룡마'는 김일성이 들려주었다는 동화를 만화영화화한 것이며 ‘도적을 쳐부신 소년'과 ‘호랑이를 이긴 고슴도치'는 김정일이 들려주었다는 동화를 만화영화로 옮긴 것이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10-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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