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발표한 민선5기 2주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중간평가에서 전국 최고 성적표를 받았다. 허남식 부산시장의 민선5기 공약이 연차별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시민소통 분야 등에서 전국 최고라는 것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받은 공약이행 자료를 토대로 학계 전문가, 지역사회 활동가, 웹커뮤니티 전문가 등 36명으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을 통해 평가했다. 평가단은 △목표달성 △공약이행 완료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100점)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삼았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에서 목표달성분야, 웹소통분야, 공약이행 완료분야 등 3개 분야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각각 받아 종합평가결과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5개 분야를 합산한 평균 총점이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은 광역지자체는 광역시에서 부산·대전, 광역도에서 경기·충남·경북 등 5개 지자체였다.

부산시는 특히 100대 공약(세부공약 339개) 이행률이 38.94%로 전국 평균인 30.8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부산시장 공약은 시대소명, 정책목표·추진방향, 연차별 투자계획, 매니페스토 이행관련 정보의 접근성, 시민 의견수렴 시스템, 임기내 추진여부, 선거공약의 일치성 같은 전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부산시는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장공약 이행과정과 실적을 공개하고 있으며, 공약이행 평가보고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전문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약사업 추진과정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주민참여와 소통을 통해 성실하게 추진, 민선5기 시정목표인 ‘크고 강한 부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