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영화의 전당에 변신 조형물이…
앞은 ‘여인’ 옆은 ‘갈매기’…10,2m 높이 ‘여자-새-변신(신기루)’ 등장
- 내용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신기한 조형물이 등장했다.
영화의 전당 빅루프 아래 두레라움 광장에 지난 7일 들어선 이 조형물의 이름은 ‘여자-새-변신(신기루)’. 랄프 산더 서울대 미대 교수가 크롬 도금의 스테인리스 소재로 만든 높이 10.2m, 가로 2.6m, 세로 4.6m의 대형 미술장식품이다. 작품 제작비는 총 3억9천200만원.
부산 영화의 전당에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는 신기한 조형물이 등장했다(사진은 영화의 전당 빅루프 아래 서 있는 조형물 ‘여자-새-변신(신기루)’. 정면에서 바라보면 여인의 모습이지만, 옆에서 바라보면 갈매기 형상으로 변한다).이 작품의 특징은 정면에서 보면 걸어오고 있는 여인의 모습이지만, 옆에서 보면 비상하는 갈매기 형상이라는 것.
부산광역시는 영화의 전당의 아이콘이자 예술적 상징으로 활용할 조형물을 세우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가량 국제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국내 작품 92점과 해와 작품 14점 등 106점을 접수, 심사를 거쳐 ‘여자-새-변신(신기루)’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 조형물이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것은 영화라는 매체를 상징한다. 영화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상당히 달라진다는 보편적 진리를 담고 있는 것. 갈매기는 부산을 상징한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8-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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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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