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는 중국 청소년 발걸음 잇따라
상해 청소년, 한·중 교류행사 통해 부산에 ‘홈스테이’
- 내용
“부산, 정말 다이내믹하고 재밌어요!”
상하이 청소년들이 부산을 찾아 부산의 가정집에 머물며 부산을 체험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기장예절학교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배우는 등 부산의 문화를 한껏 느꼈다. 부산광역시가 상하이 교류단 21명을 초청, 한·중 교류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16일 도착한 이들은 또래 한국 청소년들과 짝을 이뤄 그들의 집에 머물렀다. 서먹했던 이들은 한국어, 중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바디랭귀지, 구글번역기까지 동원해 이야기를 나누며 나라와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다. 상하이에서 온 겅유에는 “한국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다. 홈스테이하는 집에서 매일매일 큰 솥에 새로운 음식을 해주시는데, 정말 맛있다”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상하이 학생들은 부산에서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레포츠 등을 통해 부산의 바다를 체험했다. 한지공예·떡빚기·사물놀이 등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기도 했다. 루위안핑은 “해양 레포츠 체험은 무척 신났다. 부산 바다는 깨끗하고 놀기 좋다”고 말했다.
상하이 청소년들이 부산을 찾아 부산의 가정집에 머물며 부산을 체험했다(사진은 상하이 교류단과 부산시 교류단 청소년들이 지난 18일 부산 영도구 함지골청소년수련원에서 한지공예·떡빚기 체험하는 모습).한·중 청소년 국제교류행사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부산-상해가 자매도시를 맺은 후 청소년 상호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에는 상하이 교류단 21명과 부산시 교류단 25명 등 모두 46명이 참여했다.
천후이 상하이 외사판공실 비서처 처장은 “부산은 깨끗하고 멋진 풍경을 가져 다시 오고 싶은 곳”이라며며 “상하이 학생들이 부산 사람이 정말 친절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계기를 통해 두 도시 간에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영호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양국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각별한 우정과 추억을 쌓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난 12일~15일 상하이시 청소년센터 소속 27명의 학생도 부산을 찾았다. 수영구와 중화민족 문화예술 국제교류협의회, 한국관광공사 상해지사 등이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이들은 수영사적공원, 광안대교 등 부산 명소를 둘러보고 해양레포츠, 야경감상 등을 체험했다.
- 작성자
- 이용빈
- 작성일자
- 2012-07-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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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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