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우회, ‘남강댐 물’ 가교 역할
‘맑은 물 나눔 운동본부’ 결성 … 진주 유력인사 만나 “물 나눠먹자” 설득
- 내용
- 재부산 진주향우회가 ‘남강댐 물 나눠먹기’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사진은 지난 3일 진주 인사들과 가진 친선교류회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인사를 하는 모습).
재부산 진주향우회(회장 박주태)가 부산의 현안인 ‘남강댐 물 나눠먹기’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향우회는 지난 3일 진주컨트리클럽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진주상공계, 국회의원, 부산시상수도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친선교류회를 가졌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진주 남강댐 물 일부를 부산으로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사업의 필요성을 경남 진주 지역 인사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마련한 것. 진주향우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맑은 물 나눔 운동본부'를 결성, 진주 관공서 관계자나 상공계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남강댐 물 공급의 절실함을 알리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물 나눠먹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8년부터 남강댐 물 일부를 부산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남이 남강댐 물 공급 능력이 부족하다며 반대하고 있어 지금까지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부산 진주향우회가 민간차원에서 경남 진주 인사들과 만나 남강댐 물 공급을 설득하며 경남지역 여론을 순화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종실 진주향우회 사무총장은 “부산에는 경남 출신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다”며 “고향 사람끼리 물을 나눠 먹자며 남강댐 물 공급 논의가 진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7-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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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3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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