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3일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한 모범선행시민 10명을 표창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시민을 격려하고 주변에 본보기가 되도록 매 분기마다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올 2분기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 가운데 이수자(57·여) 씨는 북구 구포2동 구남시장에서 작은 생선가게를 운영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 씨는 10년 전부터 지역 복지시설, 경로당, 무료급식소 등에 수시로 생선을 나눠주고 노숙자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미숙(52·여) 씨는 매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효 무료 국수 나누기’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복지회에서 10년째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한수현(56·여) 씨는  무료급식소에서 직접 식사를 나눠주고 수시로 후원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구 좌천1동 ‘마당발 통장’ 박권수(60) 씨는 지난달 이웃에 살던 홀몸어르신이 폐렴으로 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주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노인을 위한 성금을 모아 51만원을 병원비로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밖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용하(65) 씨 △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통해 지역봉사에 헌신한 주병규(67) 씨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이향순(61·여) 씨 △ 살기 좋은 거제1동 만들기에 앞장선 김석수(58) 씨 △푸른 수영 가꾸기에 헌신한 홍성욱(65) 씨 △노숙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한 권영태(59) 씨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올 3분기 모범선행시민 후보자를 각 구·군,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오는 9월28일까지 추천 받는다.

※문의:자치행정과(888-2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