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어디엔가 꽃이 눈뜨고 있는 길이면
가라 그냥 가라 별꽃이 삶의 이마에 뜰 때까지”
부산문화글판 여름 글귀 선정… 김나영 씨 응모, 황동규 시인 ‘초여름의 꿈’ 한 소절
- 내용
“이 세상 어디엔가 꽃이 눈뜨고 있는 길이면 가라 그냥 가라 별꽃이 삶의 이마에 뜰 때까지.”
부산시청사 외벽 부산문화글판이 7일 여름을 알리는 새 글귀를 내걸었다. 황동규 시인의 시 ‘초여름의 꿈’의 한 소절이다. 부산광역시는 부산문화글판 여름철 글귀를 지난 4월 한 달간 공모, 심사를 거쳐 김나영(연제구) 씨가 응모한 글귀를 선정했다. 새 글귀는 오는 8월말까지 부산시청사 외벽을 장식한다.
부산시청사 외벽 부산문화글판이 여름을 맞아 새 글귀를 내걸었다(사진은 시청외벽에 걸린 부산문화글판 여름편).이번 글귀는 황동규 시인의 시 ‘초여름의 꿈’의 일부. 황동규 시인이 초여름 밤에 꿈을 꾼 후 새벽하늘의 별과 뜰에 핀 꽃을 보면서 지은 작품이다. 삶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잔잔한 열정을 담은 수채화 같은 시다.
시 내용 뿐 아니라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의 컴퓨터에서 불러온 글씨체가 아니라 직접 손으로 쓴 글을 디자인한 것. 개성 있는 손글씨로 유명한 박병철 씨가 글과 배경을 맡아 시원하게 글판을 꾸몄다.
부산문화글판 여름 편 글귀 응모에는 모두 545편이 참여했다. 시인,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한 글판문안선정위원회가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부산시는 올 가을편은 다음달 공모할 예정. 글귀 내용은 계절 분위기를 잘 나타내면서 사랑과 희망,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부산의 정체성을 살린 것이면 좋다. 창작품이나 문학작품 등에게 발췌한 글귀 모두 가능하다. 단, 발췌 글귀는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부산시는 당선작 1명에게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가작 응모자 20명에게는 각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문의 : 도시경관과(888-816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6-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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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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