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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가슴 뛰게 할 일 찾아… 공직 도전해 볼까” 열기 후끈

2012 공직박람회 가보니
9급 공채시험 개편 등 정보 가득… 공직적성검사·1:1 멘토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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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박람회|
내용

영화도 나왔다. 7급 공무원.
개봉했을 때 잴 궁금했던 건 “공무원, 실제 그런가요.”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공직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2012 공직박람회가 오늘(1일), 내일(2일) 이틀간 부산시청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부산에서 공직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놓치면 아깝다.

2012년 공직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시청 1층.

공무원 채용 박람회에 교복 입은 고딩들이 삼삼오오 눈에 띈다.

9급 공채시험 난이도와 과목을 고교 졸업 수준에 맞추고, 마이스터고 학생 등 특별 추천채용을 확대하면서 고교생들 사이에 공무원이 인기다.

저 나이 땐 “가슴 뛰게 하는 일을 찾아서, 신나고 즐거워 밤을 새워도 좋고, 하면서도 ‘내가 미쳤지~’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으라고” 말해 주고 싶지만, 이건, 철이 덜든 어른들의 이야기고, 현실은 멀다(철든 어른들 얘기는 철이 들어서 그런지 너무 무겁다^^).  

변화된 공직채용 제도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고졸채용’과 ‘균형채용’이다.

정부의 고졸자 채용 확대 정책에 맞춰 2013년부터 달라지는 고교 이수과목(사회 수학 과학)의 선택과목 추가 등 ‘9급 공채시험 개편방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시 본청, 소방본부, 부산교통공사 등 5개 공기업이 ‘부산시 통합관’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진수빈(진여자상고 2년)양은 “보건직 공무원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이 되는 방법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부스를 꼼꼼히 돌아보면서 적성에 맞는 공직분야를 찾아보고 싶다.”고 했다.

박람회장을 돌아보는 진수빈양과 친구들의 손에는 각 부처 홍보부스를 돌면서 받은 소개하는 팜플렛을 양손 가득 들고 있다.

고교생들은 그간 궁금했던 공직에 대한 궁금증을 자신과 같은 고졸출신 현직 공무원 멘토들에게 상담했다. 가장 많이 묻는 내용은 △공무원이 되면 하게 되는 일 △시험준비 방법 △고졸자에 대한 차별은 없는지 △준비기간은 얼마나 등이다.

고졸채용관 담당자는 “최근 학생들이 공무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며  부스를 찾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도 공무원 직종·직렬에 대해 설명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평소 궁금한 것을 속시원하게 알수 있어 매우 좋아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홍보 부스에서 공직채용상담을 받고 있는 여경을 꿈꾸는 고등학생들.

‘균형채용관’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다.

‘지역인재추천채용’과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시행에 따라 기존의 공채시험 이외에도 공직에 입문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찾아보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문헌정보학과 이미희·양수경씨는 지역 인재추천채용제 코너에서 발길을 멈췄다. 이들은 “문헌정보학과를 나왔는데, 사서 채용이 너무 적다.”면서 “다른 직렬에도 지원이 가능한지, 시험준비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궁금해했다.

행안부 홍보부스 담당자는 “현재도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공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문헌정보학과라고 해서 사서에만 관심을 갖지 말고 적성에 맞는 다양한 분야를 살펴보라.”고 권했다.

공직채용박람회에서 또 한 가지 눈길을 끈 것은 1:1 멘토링 상담.

박람회 참가자들은 채용에 관한 정보뿐 아니라 각 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보부스를 돌며 각 부처가 하고 있는 정책을 알아보고 실제 근무하고 있는 선배공무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들의 꿈을 구체화했다.

자신과 같은 방법으로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경험에서 나오는 조언을 해줬다.

1:1 멘토링 부스(위쪽)에서 자신이 지원하려는 방법으로 이미 합격한 선배들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전해 듣고 있는 고등학생들.

7,9급 공채시험 합격자부터 민간경력을 가지고 특별채용된 경우, 9급 기능인재로 공무원이 된 경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공무원이 된 선배들의 이야기를 1:1로 들으며 예비 공무원들은 자신의 공부방법도 점검해보며 미래의 공무원으로 한발 더 다가섰다.

5급 멘토링 상담을 맡은 박신영(국방부 사무관)은 “1,2,3차 단계별 준비사항등과 비교적 공개 정보가 적은 면접 자세 등에 대해 가장 많이 질문한다”며 “면접을 볼때는 공직자로서의 성실함과 소신과 자만의 경계를 잘 조절해서 보여 줘야한다”는 면접 팁을 주기도 했다.

그 외에도 경력채용관의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쌓았던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민간 경력자를 공직에 유치해 각종 정책에 현장경험을 접목하기 위해 도입한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 이 같은 경력직 위주의 채용 덕분에 ‘민간인 경력채용관’ 앞은 20대 젊은이들보다는 30~40대 장년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박람회장 안에서도 단연 눈길을 끌었다.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면접화술에 대한 취업클리닉 특강을 하루 3차례 연다.

부대행사로, 채용의 관건은 ‘면접’. 혼자서 하는 필기시험은 스스로의 싸움이겠지만, 스스로의 문제가 아닌 상대방과의 관계에서는 아무래도 많은 두려움이 따르게 마련이므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까지 세세히 코치해주는 ‘취업클리닉 특강’ 자리도 마련했다.  오전11시, 오후 3시, 4시 40분 3차례 진행한다.

“내 적성에 공직이 맞을까” 공직적성검사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

또 공직에 적합한 적성과 흥미를 가졌는지 자가진단 할 수 있는 ‘공직적성검사’, 최근 합격생에게 듣는 PSAT 예제풀이 방법과 수험준비 노하우, 국립외교원 선발시험 예제풀이 및 해설, 9급 개편과목 모의 평가, 선배 공무원과의 일대일 멘토링, 부처 인사 담당자와 함께 하는 일대일 모의면접 체험도 진행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도 관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현장 동영상과 프로그램 및 일정을 공식 홈페이지(www.gojob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
이귀영
작성일자
2012-06-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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