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크루즈버디’, 친절한 부산 앞장
‘크루즈터미널의 꽃’ 역할
영·중·일어 통역 자유자재…한복 입고 관광객과 촬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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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부산을 찾는 국제크루즈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늘어나는 크루즈 관광객에게 ‘친절한 부산’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대학생 ‘크루즈버디’를 터미널에 배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중·일어 통역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 ‘크루즈버디’가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을 찾는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통역과 환영, 환송행사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학생 ‘크루즈 버디’가 주목받고 있다(사진은 지난 23일 국제크루즈 클럽하모니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대학생 ‘크루즈버디’).부산시는 ‘크루즈버디’가 크루즈관광객에게 보다 수준 높은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23일 국제크루즈선 ‘클럽하모니(2만6천t)’에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크루즈버디’ 60명은 이날 부산외국어대 이효선 교수의 ‘부산의 크루즈사업 현황’에 대해 강의을 듣고, 크루즈 선상 체험에 나섰다.
‘크루즈버디’는 부산외국어대에 본부를 두고,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국제크루즈부두에서 크루즈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 홍보물 배부, 통역 지원, 무료셔틀버스 탑승 안내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유니폼을 한복으로 교체해 외국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환송 퍼포먼스를 여는 등 부산에 대한 좋은 인상을 관광객들에게 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크루즈버디’ 대학생들은 “교통이 불편한 영도 동삼동 크루즈터미널까지 찾아가야 하고,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언어를 학문으로만 접하다가 실제 외국인과 소통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고, 봉사시간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크루즈버디로 활동하는 학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는 올해 총 66회의 국제크루즈가 입항한다. 16만8천여명의 크루즈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전망. 부산시는 이에 따라 대학생 ‘크루즈버디’ 배치와 함께 크루즈관광객에 관광지도, 홍보물 등을 제공하고, 시립국악관현악단, 시립교향악단, 여성문화회관 예술봉사단 등의 다양한 환영·환송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문의 : 관광진흥과(888-351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5-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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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27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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