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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525호 시정

“부모님 부담 덜죠, 깔끔하죠, 너무 좋아요”

현장취재 ‘햇살둥지’ 제1호 입주식… 단독주택 원룸 4개로 개조 대학생·집주인 “대만족”

내용

“김해에서 2시간 넘게 걸려 통학을 했는데, 이제 등교시간이 10분도 채 안 걸려서 너무 좋아요.”

반값 하숙집 ‘햇살둥지’ 1호집 입주자 대학생 배지은(20·여) 씨는 지난 14일 특별한 집들이를 했다. 전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특별한 집의 첫 입주식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신문·방송사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한 것. 부경대 국제통상학부에 다니는 배 씨는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반값 임대주택 덕분에 집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학교 가까이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배 씨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이종철 남구청장 등으로부터도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입주식에 참가한 허 시장과 이 청장이 배 씨를 비롯한 입주 대학생 4명에게 휴지 한 박스씩을 집들이 선물로 전달한 것.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반값 임대주택 ‘햇살둥지’1호 집이 지난 14일 입주식을 가졌다(사진은 입주식 모습).

허 시장은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햇살둥지 제1호 집에 입주한 걸 축하한다”며 “이곳에서 미래의 꿈을 크게 키워 훌륭한 사회인으로 진출하시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햇살둥지 제1호 집은 37년 된 단독주택을 원룸식 4가구로 개조한 것. 부산시가 리모델링 비용 1천500만원을 지원하고, 집 주인이 2천만원을 부담했다. 원룸은 현관문과 주방겸 거실, 화장실, 방을 갖추고 있다. 주방에는 깔끔한 싱크대가 놓여져 있고, 화장실 역시 좌변기와 샤워시설을 갖췄다. 방도 넓은 편. 원룸 4가구의 현관문 앞에는 작은 마당도 있다. 감나무가 한 그루 서 있어 운치를 더한다. 마당 한 편에는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탁기도 있다. 원룸 4곳에는 이달 초부터 남녀대학생 4명이 한 곳씩 입주했다. 임대료는 보증금 200만원에 방 크기에 따라 월세 13만~20만원.

배 씨는 “학교 주변 원룸도 알아봤는데 이곳 임대료가 확실히 반값”이라며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반값 임대주택을 알게 됐고, 둘러본 후 맘에 들어 바로 입주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집 주인 선옥선(46·여) 씨 역시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을 비워두고 있어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다시 활기가 넘쳐 기쁘다”며 “대학생들도 싼값에 좋은 집에서 생활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2-05-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525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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