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조직위 직원들 ‘AG 운영 이렇게…’ 아이디어 속출
공익요원 활용해 예산 줄이고 광안대로 홍보 광고를 사이버주자도 선발하자
- 내용
-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시가 최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지난 한달 동안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177가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접수돼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AG아이디어’ 중 눈에 띄는 것은 성화봉송 계획을 사이버공간으로 옮겨 놓은 것. 성화봉송을 사이버공간에서도 실시함으로써 사이버주자 선발 등을 통해 참여를 유도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광고와 홍보배너를 설치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송요원 후송에 필요한 3700명 가운데 국가나 구군의 지원 요원으로도 부족한 1500명을 공익요원으로 활용할 경우 3억5000만원을, 대회 기간 동안 조직위가 임대휴대폰 대신 직원들의 휴대폰을 사용할 경우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제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는 성공적인 대회개최 못지 않게 흑자경영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부산의 명물이 될 광안대로를 활용한 아시안게임 광고사업과 성화봉 판매를 통한 수익사업, 그리고 이동전화 통역봉사단 운영, AG기념 해양분수 건립 등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부산시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아시안게임의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에 일반시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www.pusanasiad.org)에 시민아이디어 제안 배너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시 아시안게임준비단(888-4244)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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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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