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오거리, “젊음의 거리로 불러주세요”
사하구, 공연무대·쉼터·조형물 설치… 1단계 3월부터 조성, 2014년까지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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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와 유흥가 밀집지역인 부산 사하구 하단동 하단오거리 일대가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젊음의 거리’로 변신한다.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이달 말부터 사업비 17억여원을 들여 하단오거리 광로주유소에서 낙동강하구둑(65호 광장)으로 이어지는 양쪽 인도 440m 구간에 휴게시설과 소규모 문화공연장을 설치해 ‘젊음의 거리’로 만든다.
사하구는 하단동 하단오거리 일대를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젊음의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하단오거리 모습).젊음의 거리는 오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동아대~하단오거리~을숙도 입구까지 조성 예정인 젊음의 거리(2㎞) 사업의 1단계 구간이다. 사하구는 2014년까지 총 사업비 50억원을 투입, 젊음의 거리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젊음의 거리 곳곳에 공연이나 미니 콘서트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작은 무대를 만든다. 낙동강하구 특징에 맞춘 조개모형과 돛단배 모형의 조형물도 세운다. 조형물 아래에 목재데크로 쉼터를 조성하고 보도블록과 가로등을 교체해 어두운 거리를 환하게 바꾼다. 또 을숙도로 진입하는 낙동강하구둑 옹벽에는 고니와 갈대를 조합한 조형물을 부착하고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밝은 도시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하단오거리 젊음의 거리에 세울 조개모형 조형물.하단오거리 일대는 동아대 승학캠퍼스와 하단오일장이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이에 비해 문화시설이 부족해 음악·미술·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주민 건의가 많았다.
사하구는 주민 의사를 반영해 하단오거리 일대를 △빛의 거리 △젊음의 거리 △의료·다문화거리 △문화거리 등 4개 테마의 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서부산권에는 문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하단오거리와 동아대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2-03-3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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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9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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