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음식점, 비싼 게 비지떡?
원산지 속이고 유통기한 지난 재료 사용…5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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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골프장 음식점 5곳이 식재료 원산지를 속이거나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입건됐다. 부산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이 지난달 부산지역 골프장 음직점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다.
부산시 특사경은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골프장 안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원산지 표시 및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일제단속에 나섰다. 단속 결과 상당수 골프장 식당들이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식지료의 원산지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지역 골프장 음식점 5곳이 식재료 원산지를 속이거나 위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입건됐다(사진은 호주산 소고기로 전골을 조리하면서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골프장 음식점의 표지판과 골프장 음식점이 보관하다 적발된 유통기한이 지난 쫄면양념).A골프장 식당에서는 호주산 목심을 사용해 소불고기 전골을 조리하면서 국내산 쇠고기를 사용한 것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했다. B골프장 식당은 호주·미국산 소 힘줄을 사용해 도가니 해물볶음을 조리하면서 국내산인 것처럼 표시 해오다 적발됐다. C골프장 식당에서는 전북 남원산 흑돼지고기로 김치전골을 조리하면서 제주산 흑돼지를 사용한 것으로 원산지를 속였다. D골프장 식당에서는 감자떡만두국을 국내산 육우를 사용하여 조리하면서 한우고기를 사용하는 것처럼 축종을 거짓 표시했다.
D골프장과 E골프장 음식점은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재료를 음식 조리에 사용하거나 사용을 목적으로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부산시 특사경은 식육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4곳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통기한 경과 제품을 조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보관한 2곳(중복 1곳)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부산시 특사경은 “골프장을 찾는 시민들이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를 믿고 일일이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일부 식당 업주들이 원산지 등을 거짓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특별사법경찰과(888-265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3-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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