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들이고 명품 즐기는 길 생긴다
해운대 ‘십오굽이 달맞이길’ 등 3곳 올해 ‘명품 녹색길’로 탈바꿈
- 관련검색어
- 갈맷길|녹색길
- 내용
부산 해운대구 ‘십오굽이달맞이길’, 북구 ‘가람낙조길’, 강서구 ‘천가동 갈맷길’ 등 3곳이 명품 녹색길로 탈바꿈한다.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2년 우리마을 녹색길’ 조성 공모사업에 3곳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해운대구 십오굽이달맞이길은 미포에서 달맞이길을 거쳐 송정 입구까지 7.8km 구간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웰빙 걷기코스. 달맞이길은 예부터 15번 꺽어진 길이라 해 ‘15곡도’로 알려져 있다. 부산광역시와 해운대구는 이 곳에 나무데크와 벤치 등을 설치해 걷기 편한 길로 만든다. 현재 미포에서 ‘해마루’ 정자까지 3.6km 구간에 나무데크와 전망대, 벤치, 쉼터 등을 설치했다. 올해 18억원을 들여 남은 구간인 ‘해마루’ 정자에서 송정 입구까지 1.8km 구간에 테마길, 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9월 완공 예정.
북구 가람낙조길은 북구 금곡동 산자락~대천천~낙동강변으로 이어지는 6.0km 구간으로, 올해 8억원을 들여 웰빙 숲길로 조성될 계획이다.
부산 해운대구 ‘십오굽이달맞이길’, 북구 ‘가람낙조길’, 강서구 ‘천가동 갈맷길’ 등 3곳이 행정안전부 ‘우리마을 녹색길’로 선정돼 걷기 좋은 명품 산책길로 탈바꿈한다(사진은 나무데크를 깔아 새 단장하고 있는 달맞이길).강서구 천가동 갈맷길은 가덕도 해안을 따라 걷는 둘레길 18.7km 구간. 올해 8억원을 들여 걷기 마니아들을 안내하고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방문객 지원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우리마을 녹색길’은 각 지역마다 마을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존하고 역사와 문화를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는 사업. 걷기 열풍으로 걷기 좋은 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비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해운대 십오굽이달맞이길(공사 중), 영도구 남항동 선창길, 동구 수정동 싱싱테마로드, 북구 만덕마을 초록누리길, 사하구 하단동 선셋로드(공사 중) 등 5곳이 ‘우리마을 녹색길’에 뽑혀 걷기 좋은 길로 탈바꿈했거나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녹색길 지킴이단’을 위촉, 녹색길을 관리한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걷기대회도 개최, 각 마을의 녹색길을 널리 알려나갈 방침이다.
부산·울산·경남지역 ‘녹색길 지킴이단’ 280여명은 지난달 31일 부산시청에서 모임을 갖고 십오굽이달맞이길 걷기체험 행사를 가졌다.
※문의:신성장산업과(888-428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2-0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512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