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행정, ‘고객불만 제로’로 뛴다
민원 처리과정·결과 전화로 알리고 고객 불만 실시간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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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는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처리과정 및 결과를 알린다.
고객 불만도 파악해 행정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정시스템 불만을 없애 외부청렴도를 적극 높이겠다는 것.
부산시는 이같이 민원처리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정시스템 불만 제로 시스템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그간 정부의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성적을 받아왔다. 평가의 73.5%를 차지하는 ‘외부청렴도’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금품수수 및 향응제공 같은 부패보다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민원처리 절차가 복잡하고 불친절하며 정보공개가 부족한 점이 문제로 꼽힌 것. 행정서비스 고객 제로 시스템이 탄생한 배경이다.
고객불만 제로 시스템은 부패 취약분야로 나타난 5개 분야(소방시설 점검·보조금 지원·공사관리감독·비영리단체등록관리·건축도시계획 심의)에 대한 업무처리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하는 시스템. 담당 계장 및 과장이 처리결과를 직접 고객에게 알리고 불만사항을 듣는 등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4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
시는 우선 10일부터 시스템 구축 전까지 소방시설 점검 분야를 제외한 4개 업무에 대하여 불편 및 건의사항을 묻는 ‘청렴 해피콜’을 시행한다. 업무 완료 후 3일 이내에 고객에게 전화를 해 불만사항을 묻고 문제점이 발생하면 즉시 개선할 방침.
박종문 부산시 조사담당관은 “이번 ‘고객 불만 제로 시스템’ 구축을 통해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민원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시민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불만 사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례도 적극 검토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조사담당관실(888-3246)
- 작성자
- 이용빈
- 작성일자
- 2012-02-0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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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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