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917호 시정

<시리즈>행복나누기-사랑·헌신’이 의료대란 극복

부산의료원·국군부산병원에 시민 찬사

내용
“밀려드는 환자들의 생명을 사랑과 사명감으로 지켜준 의료진에 신뢰와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사상초유의 의료대란이 부산에도 휩쓸고 있을 때 응급의료활동을 평소보다 더욱 활발히 전개한 부산의료원(부산시 지방공사)과 국군부산병원에 대한 환자들과 시민들의 찬사가 쏟아졌다. 동네의원 등이 휴폐업에 들어가기 하루 전인 19일부터 부산의료원(원장 한태희)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이 휴가를 반납한 채 비상진료에 들어가 들이닥치는 환자들을 돌봤다(사진). 의료진에는 군의관 3명과 시 보건과 공중보건의까지 긴급 파견돼 큰 도움이 됐다. 23일에는 대학병원의 교수들마저 사표를 내고 병원을 떠나는 바람에 외래환자가 평소의 배나 넘는 1000여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 중에는 가까운 김해와 양산은 물론 창원 등지에서도 많이 밀어닥쳐 진땀을 뺐다. 특히 국군부산병원 의료진의 민간인 환자에 대한 비상진료는 더욱 돋보였다. 국군부산병원은 이 기간 중 충수돌기염(일명 맹장염)수술 등 응급수술환자 3명을 비롯해 모두 400여명을 진료했다. 이 병원에서는 20일 의료대란 첫날부터 25일까지 군의관 30명·간호장교 30명·위생병 60명 등 전의료진이 휴일도 잊고 후송되는 민간인 환자들을 위해 비상진료체제에 돌입했다. 이 병원이 의료진과 진료실을 민간에게 전면 개방한 것은 6·25이후 처음 있는 일이어서 뜻이 더욱 깊었다.
작성자
부산이야기
작성일자
2000-09-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917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