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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허남식 부산시장 “악법? 고쳐야죠”

2012년 1월 30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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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식 부산시장|
내용

오늘 아침 부산시 간부들의 정책회의를 지켜보며 든 생각, 허남식 부산시장은 소크라테스의 주장에 결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린고 하니,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다’라 했다지만 허 시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쁜 법? 걸림돌이 되는 법? 그건 고치면 됩니다. 법이 뭡니까? 선량한 시민들 살기 좋도록 만들자는 게 법 아닙니까? 시민들이 행복하게 잘 살도록, 공무원이 돕자고 있는 게 법입니다. 그걸 방해하는 법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법을 고쳐야지요. 그건 공무원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아침 부산시 간부회의에서 이런 이야기가 왜 나왔느냐 하면요, 부산시의 규칙 가운데 제정된 지 오래되어 현실에 맞지 않는 게 하나 발견되었더랍니다. 그래서 허 시장이 ‘왜 이런 걸 방치하느냐‘는 이야기를 하던 끝에 이런 말이 나온 것이지요.

“무슨 일이든 종래에 해 오던 대로, 관행대로 일을 계속 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사업 추진방식이든, 작은 업무 스타일이든, 바꿔서 좋은 것이 있다면 끊임없이 바꾸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모든 지침과 규정도 바꿔서 더 좋아진다면 바꿔야지요. 법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법이라 해도, 걸림돌이 되는 법이라면 바꿔야 됩니다.

이 참에 2월 한 달을 ‘바꿀 수 있는 모든 것을 바꾸는 달’로 정해서 운영합시다. 우리 부산 시정에 새로운 변화의 기운을 확 불어 넣어 봅시다!”

흠.. 2월 한 달, 부산시에 청신한 바람,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겠군요.
 

산복도로 스토리텔링 책자, 달력 발간

산복도로 사람들의 이야기와 모습, 애환과 꿈을 담은 스토리텔링 책자, 「산복도로 이야기」가 발간됐습니다. 창조도시본부는 부산시 공식블로그 ‘쿨부산’과 함께 지난해 가을 산복도로 주민들의 생활이야기와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공모하는 산복도로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그 수상작들을 모아 이번에 책자로 발간한 것이지요.

발간 부수가 300부 밖에 안 돼 일반 시민들에게 나눠드리기는 어렵고요, 산복도로 지역 주민분들에게 나눠 드리고, 산복도로 일대에도 비치해서 향후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랍니다.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부산시 공식블로그 ‘쿨부산(http://coolbusan.tistory.com/)’에 가셔서 ‘스토리텔링 공모전 당선작’ 코너로 가시면 따뜻한 이야기들을 직접 읽어 보실 수 있습니다.

책자와 더불어 산복도로 달력도 만들었답니다. 이 달력은 부산의 사회적 기업인 아코아(ACOA)가 디자인 재능기부를 하고, 평소 산복도로에 각별한 애정을 가져온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이 500만원의 사비를 털어 만든 것이라는군요.

산복도로 달력 제작에 재능기부한 사회적 기업 아코아(ACOA) 직원들이 산복도로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네요.

이 얘기를 들은 허 시장도 한 마디 합니다. “재능기부에다, 이언오 원장께서 사비를 털었다고요? 거 참, 산복도로 이야기만큼이나 고맙고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좋은 미담 사례로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네요.”
 

해운대 앞바다, 양식장 걷어낸다

“해운대 앞바다는 이제 더 이상 해산물을 양식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그건 더 청정하고 외진 해역에서 해야 되지요. 해운대 바다는 관광의 바다이고, 레포츠의 바다입니다. 그 목적에 맞게 해운대 바다를 가꾸려면 우선 양식장부터 다른 곳으로 옮겨야 됩니다.”

하늘에서 본 해운대 앞바다 모습입니다. 바다 위에 까맣게 보이는 네모난 점들이 미역 양식장이지요.

아마 작년 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허 시장은 정책회의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었지요. 이후, 부산시는 해운대 앞바다의 양식장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는데요. 오는 연말쯤이면 해운대 앞바다의 모든 양식장이 모습을 감추게 될 거라 하는군요.

해양농수산국은 지난 18일, 부산시, 해운대구, 수협이 함께 양식어장 폐업보상 약정서를 체결했다며, 오는 9월부터 12월 사이에 양식장 철거와 어장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운대 우동항을 해양관광복합형 어항으로서 개선하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군요.

부산의 자랑, 해운대의 모습이 좀 더 세련되게, 날렵하게 바뀔 모양입니다.
 

다문화 가족, 더 따뜻하게 더 행복하게

부산의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어느새 1만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꽤 많지요? 이 분들이 부산시민으로서 더욱 당당하게, 이웃과 소통하며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가족정책관실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합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최하는 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 이민 여성들

우선 지역별로 개설되어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고요, 거점센터 1곳을 추가로 신설키로 했습니다. 이 분들의 애로를 수시로 접수할 수 있는 기구(결혼이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한글교육, 양육지원,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 지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합동결혼식 개최, 외환 수수료 면제 등 실속 있는 지원책들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고요, 이민해온 여성들과 시댁 가족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도록 남편, 시부모 교육, 부부 교육도 병행한다고 하네요.

그야말로 지구촌 한 가족시대입니다. 이런 제도적인 지원과 더불어서 더욱 중요한 것은 결혼 이민자들을 진정한 이웃으로 따뜻이 보듬어 안으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요...^^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2-01-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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