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이럴 땐 이렇게/유실물 찾기
분실 시간 등 기억·인터넷 활용 큰 도움
- 내용
- 경기회복으로 과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분실물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시민들이 남들의 각종 분실물을 습득, 경찰 유실물보관소에 맡긴 사례는 모두 1만3014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400건보다 25%(2614건)가 늘어났다. 택시나 지하철, 기차를 이용하다가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차량번호·하차시간·위치 등을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잃어버린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유실물센터를 찾아 신고하고 보관된 것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러나 습득한 사람이 어디에 맡기느냐에 따라 찾는 장소가 달라지기도 한다. 기차를 이용하다 물건을 잊고 내렸다면 부산 동부경찰서 방범지도계(465-205)를 찾으면 된다. 영도에 있던 유실물보관센터가 연제구 연산동으로 이전한 부산지방경찰청 청사내로 옮기게 되자 경부선 종착지인 부산역(466-8365)에서 발견되는 분실물 보관업무가 이관됐기 때문. 지하철에서의 유실물은 7월 노포동역에서 옮겨온 서면 지하철유실물센터(www.pusansubway.or.kr:640-7339)를, 택시나 버스에서의 분실물은 시 경찰청(868-0899)으로 연락하는 것이 물건 찾기가 빠르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경찰청이 제공하는 인터넷 분실물 무료 안내정보 사이트(www.lost114.com)가 바로 그것. 이 사이트에는 전국의 파출소와 경찰서에 접수되는 각종 분실물들을 습득된 일시와 지역 장소 품목별로 찾아볼 수 있도록 돼 있어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잃어버린 장소가 지하철역이라면 ‘장소별 찾기’로 들어가 지하철역에서 습득된 분실물 목록을 찾아보면 된다. 목록에는 분실물들의 크기와 색상 특징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웬만한 물건들은 자기 것인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습득물은 2주 공고를 거쳐 1년 보관한다. 이후 폐기하거나 습득자에게 소유권을 넘긴다. 습득자도 이를 거부할 경우 6개월이 지나면 국가로 귀속된다. 시 경찰청 유실물센터 관계자는 “여름 피서철이 오면 더위 탓 등으로 잃어버리는 물건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건을 잃어버렸을 땐 포기하지 말고 분실물보관센터로 연락해 꼭 찾아 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터넷 분실물 무료 안내정보 사이트(www.lost114.com)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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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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