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부산의 문화재<10>/마두식각배
복천동 고분군 출토대담한 형태 독보적
- 내용
- 삼국시대(5세기) 유물로 보물 제598호다. 이 뿔잔 2점은 크기가 서로 다르지만 전체적인 형태와 제작수법이 거의 같아서 한 쌍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잔은 양질의 점토를 빚어서 대강의 형체를 만든 다음 칼 같은 것으로 깎아서 모양을 다듬었다. 뿔잔에 붙은 받침대인 대각은 때로는 말 사슴 멧돼지 등 동물의 형상으로 만들어 그 등 위에 하나 또는 두 개의 뿔잔을 얹은 특이한 형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뿔잔과 같이 말머리와 뿔잔을 자연스럽게 결합하고, 받침대 없이 간간한 다리를 붙여서 잔을 세우게 한 것은 유례가 없는 대담한 것이라 하겠다. 이 뿔잔은 1971년 복천동 고분군의 제7호분에서 출토되었다. 동아대 박물관 소장.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911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