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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엉? ○○○○도 부산 10대 히트상품?

2011년12월20일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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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회의|히트상품
내용

오늘은 부산시의회가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한 해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폐회하는 날입니다. 시의회는 오늘, 7조 9,867억원에 이르는 2012년도 부산시 예산을 확정지었습니다. 시는 이 예산을 조기 집행해 내년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시민 복지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우선, 내년 상반기에 재정 조기 집행 목표액의 60%인 3조 2,597억원의 돈이 풀립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적극 대응하여 아낄 수 있는 경상경비는 적극적으로 아껴 ‘일자리 사업’에 재투자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아낄 수 있는 돈이 대략 50억 원 정도라고 하네요. 시 전체적으로 경상경비 5% 이상 의무적 절감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시민의 혈세, 피 같이 쓰겠습니다.

"올해 시정 평가도 좋게 나오고, 상도 많이 받고,
좋은 일도 많았는데 청렴도 결과는 왜 그렇지?"

오늘 정책회의에서 허남식 시장이 던진 질문입니다.

사실, 올해 부산시는 정부의 국정시책 합동평가에서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으며, 일자리 창출 최우수 기관 표창 등 수상도 많이 하였습니다.

국내 최대의 데이터센터 ‘LG CNS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강서 미음산업단지에 생긴다. 연면적 13만2천㎡, 축구장 8개 규모로, 2013년 1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요? LG CNS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부산이 동북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경쟁도시인 서울을 제치고 세계통신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년 ITU 전권회의’ 유치에도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로 도약한 일, 세계개발원조총회를 개최한 일, 영화의 전당을 완공하여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관 시대를 활짝 연 일도 두고두고 기억할 일들입니다.

그런데, 청렴도 문제로 오점을 남겼습니다. 청렴도 조사 결과가 나쁩니다. 측정업무 관련 민원인 전화 조사에 응해 주신 시민들은 소방점검, 보조금 지원, 공사관리, 비영리단체, 건축·도시계획 심의, 공사관리 및 감독에 특히 문제가 많으며, 부패를 경험했다 지적하였습니다. 오늘, 허남식 시장도 관련 부서장을 질타하였습니다.

“청렴도 낮은 이유는 딱 몇 군데의 문제밖에 없잖아요, 보다시피. 보조금 지원 단체로부터 평가가 안 좋은 이유는, 도와드리고도 평가가 안 좋게 나온 건 도와주는 과정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언행을 비롯해 마치 선심 쓰듯 지원 단체를 대하니까 도움 받고도 기분이 나쁜 거 아닙니까. 적은 돈이지만 유용하게 잘 사용해 달라고, 말 한 마디라도 친절하게, 겸손하게 대하면 이런 지적을 안 받지.

법인 등록도 先허가 後서류 보완해도 되는데 까다롭게 서류 요구하고 그런 것 없는지, 간부들이 부서별 관련 보조금 지급 단체와 면담해서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도록 해요.”

허시장의 서릿발 같은 질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소방시설 점검 문제는 몇 사람 때문에 소방 인력 전체의 명예가 실추하고 사기가 떨어져서야 되겠어요?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엄중 조치하세요.

공사 관리·감독 부서는 직원이 개별 사업자와 일체 만나지 못하게 하고, 같이 점심도 하지 못하게 하세요. 시(市)에 로비를 못하고 상납을 못해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느낌이 안 들도록 철저히 하세요.

 이처럼 청렴도 문제는 몇 개 부분의 문제 때문에 전체 점수가 낮아진 건데, 관련 부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세요.”

개인적으로 비리를 저질렀든 안 저질렀든, 시 공무원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내년엔 “청렴과 공정”의 공직자 본모습을 되찾겠습니다.

시에서도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집행을 위해 지원사항과 성과, 정산 결과 등 정보 공개를 확대하며 직무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어? 이것도 10대 히트상품이네

부산발전연구원이 올해 ‘부산 10대 히트상품’을 선정, 발표했습니다.

부산에서 인기를 얻은 상품이나 시책, 지역에 영향을 미친 인물과 기관 등 부산의 희망을 담은 키워드들입니다. 작년과 올해, 어떤 것들이 부산을 대표하는 히트상품이었는지, 한 번 볼까요?^^

순위 2011년 순위 기타후보군(2011) 순위 2010년
1 영화의전당 11 석해균선장 1 3대축제
2 세계개발원조총회 12 마린시티 2 저가항공(에어부산)
3 이태석신부 13 부산시티투어 3 산복도로
4 대선주조 즐거워예 14 산성막걸리 4 스마트폰
5 야구인 최동원 15 크루즈선취항 5 거가대로
6 롯페스티벌 16 대마도관광 6 이대호
7 고등어 17 세계인문학포럼 7 LED
8 트렉스타 18 아미산전망대 8 부전마켓타운
9 클라우드 컴퓨팅 19 도시농업 9 산수유(천호식품)
10 씨앗호떡 20 초량갓탤렌트 10 갈맷길

부산 10대 히트상품은 전문가 추천, 업체 인터뷰, 부산발전연구원 메일링 서비스 회원 설문 등을 통해 선정했고요, 시민들은 ‘영화의 전당’ 개관과 ‘세계원조개발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킨 일, 부산의 향토기업 살리기와 적극적인 기업유치 노력의 결실인 ‘즐거워예’ ‘트렉스타’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히트상품으로 꼽았습니다.

남포동 옛 미화당백화점 뒷골목 고갈비.

순위 중에 눈에 확 들어오는 게 없으신가요? 고등어와 씨앗호떡이 눈에 확 띄네요.

고등어는 우리 부산의 시어(市魚)입니다. 고등어를 예쁘게 디자인한 팬시상품, 기념품들도 선보이고 있지요. 남포동 옛 미화당백화점 뒷골목 고갈비도 생각나네요. 고갈비 골목은 지금도 거기 그대로 있지만, 고갈비집은 다 없어지고 할매집과 남마담 두 집만이 고소한 고갈비 냄새로 주당(酒黨)들의 추억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 접속 후 '씨앗호떡' 검색해보세요.

일명 ‘이승기 호떡’으로 불리는 씨앗호떡. 이것도 남포동의 명물입니다. 남포동 PIFF 거리에서 맛볼 수 있죠. 땅콩, 아몬든 등 견과류로 속을 꽉 채운 이 호떡 한 번 먹어보려면 줄이 장난이 아닙니다. 서울에서는 ‘10월 부산테마여행’ 상품에 ‘부산 씨앗호떡 먹기’가 꼭 들어간다고 합니다.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보고, 씨앗호떡 폭풍 흡입하고, 부산 오뎅으로 배 채우고, 후식은 돼지국밥.^^

최근, 씨앗호떡이 모 백화점에 입점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대전역, 동대구역 대합실에도 ‘부산오뎅’ 간판이 있다는 사실. 이참에 여의도 한복판에 부산오뎅에 즐거워예를 즐길 수 있는 ‘부산집’을 내는 건 어떨까예? 한 잔 묵고 집에 갈 땐 씨앗호떡 포장해 가고.

너무 나간다고예. 알겠심더. ㅠㅠ
 

사상광장로 명품 공원으로 확 바뀐다

사상광장로 르네시떼에서 광장로 교차로까지 길이 700m 거리가 명품 가로공원으로 확 바뀝니다.

차도는 새롭게 포장하고 색칠을 하며, 경전철이 지나는 교각 밑에는 친근한 조형물들이 놓입니다. 밤에는 물길을 따라 경관 조명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펼칩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생명력 넘치는 거리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상 지역은 사상역과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 부산-김해 경전철,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등이 있는 교통 요지로 서부산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상광장로에 명품 가로공원이 들어서면 서부산 지역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사상광장로에 명품 가로공원이 들어서면 서부산 지역이 새로운 활기를 띠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이제 완전 연말 분위기입니다. 이번 주엔 성탄절도 있네요. 하지만 우리 부산시 공무원들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장례 기간 동안 부산시 전 공무원은 비상근무 중입니다. 돌아가면서 숙직까지 하며 24시간 비상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기업에도 부산시의 투자 환경은 불변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흔들림 없는 투자 기조를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문도 발송하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평안한 마음으로 일상에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침 허남식 시장도 오늘 시의회 폐회연에서 “내년 임진년에는 우리 부산이 ‘종화차평(終和且平)’ 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부산이 화락하고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는 말입니다. 작게는 가정이 화목하고, 크게는 우리 부산이 화합하고 평안해야 부산의 운이 더 크게 틔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온 가정마다 화평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내년 임진년 첫 정책회의에 참석해 더 알찬 소식을 물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넙죽 (_ _)^^

작성자
원성만
작성일자
2011-12-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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