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 중입자 가속기센터 사업 첫 삽
2016년 3월부터 본격 가동
- 내용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가속기센터 사업이 지난 5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근 9만㎡에서 첫 삽을 떴다. 2015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진단과 치료시스템을 설치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입자 가속기 도입으로 동남권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암 치료 메카로 우뚝 설 전망이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5일 중입자 가속기센터 부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최종배 교과부 전략기술국장, 이종인 원자력의학원장,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건립 사업이 5일 동남권원자력의원 인근 공사장에서 첫 삽을 떴다.중입자가속기센터는 총 사업미 1천950억원으로 8만8천139㎡부지에 건축물 연면적 1만8천㎡ 규모로 중입자치료센터, 중입자가속기 조립·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교과부가 700억원, 부산시와 기장군 각 250억원, 원자력의학원 750억원을 나눠 낸다.
중입자가속기는 통증없이 암세포만을 정확하게 파괴하는 첨단 암치료기다. 암세포 살상 능력은 기존 X선 치료보다 3배나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로 전이만 되지 않는다면 말기암도 치료할 수 있다. 또 방사선 치료기간이 기존 30~40회에서 3~4회로 줄어들어 치료 후 사회로 빨리 복귀할 수 있다.
의료용 중입자가속기센터의 착공으로 부산은 세계 수준의 원자력 인프라를 갖게 됐다. 원자력의학원,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과 더불어 원자력 의·과학 특화단지 3대 핵심 국책연구기관을 모두 유치한 것이다.
현재 의료용 중입자가속기는 세계적으로도 일본 3대, 독일 2대 등 5대만 운영되고 있다.
- 작성자
- 이용빈
- 작성일자
- 2011-12-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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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50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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