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중국 충칭에 ‘부산정원’이 생겼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19일부터 내년 5월11일까지 충칭시 원림박람원에서 열리는 제8회 중경국제원림박람회에 ‘부산정원’ 작품을 출품해 전시하고 있다.

충칭에서 선보이고 있는 부산정원은 500㎡ 크기. 부산시의 슬로건 ‘다이내믹 부산’을 콘셉트로 해양·관광·영상·문화도시를 표현한다. 푸른색과 노란색을 주요색으로 사용한 밝고 경쾌한 디자인의 놀이기구를 정원 가운데에 배치한 것이 특징.

부산광역시는 중국 충칭시에서 열리는 국제원림박람회에 ‘부산정원’ 작품을 출품해 선보이고 있다(사진은 ‘다이내믹 부산’을 콘셉트로 조성한 부산정원).

이 정원 설계는 부산시가 했으며, 공사비 3억3천600만원은 충칭시가 부담했다. 중칭시는 원림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부산정원’을 계속 남겨둘 방침이다.  

중국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충칭은 남한 면적의 5분의 4 크기, 인구 3천200만명의 세계 최대도시다. 부산시는 지난해 충칭시와 우호협력을 맺었다.

원림박람회 개막식.

중칭시 인민정부(시장 황치판)와 중국 주택·도농건설부가 주최하는 이번 중경국제원림박람회에는 세계 36개국 188개 도시가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시를 비롯해 인천시, 제주도, 순천시 등 4개 시·도가 참가했다.

부산시는 ‘부산정원’을 통해 중국 내륙지방인 충칭에 부산을 적극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