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도시철도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1구간 110원, 2구간 130원 각각 오른다. 교통카드 어른요금 기준이다.

교통카드 기준 어른요금은 1구간이 990원(현금 1천100원)에서 1천100원(현금 1천200원)으로 11.1%, 2구간이 1천170원(1천300원)에서 1천300원(1천400원)으로11.8% 각각 오른다.

청소년요금은 1구간이 770원(현금 900원)에서 850원(현금 950원)으로, 2구간이 910원(현금 1천50원)에서 1천원(현금 1천100원)으로 오른다. 어린이요금도 1구간이 495원(현금 550원)에서 550원(현금 600원)으로, 2구간이 585원(현금 650원)에서 650원(현금 700원)으로 오른다.

도시철도 정기 이용권 요금도 오른다. 1일권은 3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7일권은 1만7천원에서 1만9천원으로, 1개월권은 4만5천원에서 5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7일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거처 도시철도요금을 다음달 1일부터 인상키로 했다. 2006년 7월 도시철도요금을 올린 후 5년5개월 동안 동결해왔지만, 시설물 개선 등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요금 인상을 결정한 것.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도시철도요금을 5년5개월 동안 동결해 왔으나, 개통 26년이 경과한 1호선 노후 시설물 개선비용 등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불가피하게 요금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경영개선 노력을 배가하고 전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과 안전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부산교통공사(1544-5005)

■부산도시철도 요금인상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