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부산시 예산안의 특징은?
[기자 블로그] 2011년 11월 15일 정책회의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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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2012년 부산시 예산안이 시의회에 제출되었습니다. 예산안은 부산시의 살림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내년도 부산시 전체 살림 규모는 7조 9,883억원입니다. 올해보다 5.8% 늘었습니다.
시의회에서 내년도 예산 규모는 적당한지, 쓰일 곳은 타당한지 ‘예산 심의’를 합니다. 지금 시의회에서는 내년도 예산 심의를 위한 자료 수집 차원에서 행정사무감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상임위원회별로 부산시에서 제안한 사업과 그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재원을 재검토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본회의 등을 통해서 내년도 예산 총액과 사업의 정당성을 검토하여 2012년도 부산시 살림 규모가 확정됩니다.
허남식 시장은 ‘2012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서 내년도 예산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편성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도 부산시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은 고용 확대를 위한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우수 중견·중소기업 탐방 모습.내년도 부산시 예산의 주요 특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에 집중”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자리와 맞춤형 복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복지 예산은 2조 3,209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29.1%를 차지합니다. 올해보다 약 1% 더 늘어납니다. 일방적인 지원보다는 낙동강 생태공원 유지관리업무, 노인 일자리 사업, 마을 만들기 등 사회적기업 설립과 연계하여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는데 쓰일 예정입니다.
청년 창업과 사회적 서비스, 고용 인프라 확충 등 일자리 창출 예산도 3,971억원으로 48,695명의 고용효과를 만들어내는데 쓰일 것입니다.
재정 건전성도 강화됩니다. 특히 내년에는 빚내는 돈(3,500억원)보다 빚 갚는 돈(3,641억원)이 더 늘어나 2년 연속 채무가 감소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부산의 예산 규모가 크진 만큼 할 일도 더 많아지고 부산의 위상도 더 높아졌다는 것일 텐데요, 적재적소에 알뜰하게 잘 쓰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산시가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일과 가정생활이 조화롭게 병행되는 가족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 사진은 부산시 보육지원센터 건물(위)과 내부 놀이방(아래) 모습.부산시가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가족 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여성가족부로부터 정식 인증 받은 겁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라네요.
부산시와 함께 우리 부산의 6개 기업도 가족친화 경영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 영광의 얼굴들을 잠시 보실까요? 부산교통공사, 천호식품, 대림기업㈜, BIP, BN스틸라, 동화엔텍. 임산부를 배려하는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과 탄력근무제 등 양육과 자기계발 지원 정책들이 인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는 또한, 지난해 1년 동안 산림분야 시책을 가장 잘 추진한 지방자치단체로 뽑혔습니다. 2011년 행안부 산림분야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겁니다. 그동안 부산시가 추진한 화명수목원 등 도시 숲 조성과 숲 가꾸기 노력이 인정을 받은 겁니다. 부산시가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민간과 공공기관의 컨택센터(콜센터) 상담원이 1:1 안부 확인 전화를 드리는 ‘사랑잇기 전화’, 자원봉사자가 수시로 직접 방문해 보살펴 드리는 ‘마음잇기 봉사’ 들어보셨나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입니다. 우리 시에서도 부산은행, 그린닥터스, 부산여자대학, 온 종합병원, 천호식품, 롯데홈쇼핑 등 6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서는 최초로 시행한다고 합니다.
이 사업에 동참하는 부산시내 컨택센터 직원들은 매주 한두 차례 주기적으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심리 상태를 체크하고, 수시로 어르신들의 가정을 방문해 집안 청소도 하며 말벗이 되어 드리면서 인간적인 정을 느끼게 한다는 겁니다.
부산시는 올해 시범사업 후에 부산지역 홀로 사는 어르신 6만여 명 전체로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을 확대하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랍니다.
따뜻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계신 우리 부산의 컨택인들, 그 아름다운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소프트 파워(soft power)의 개념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지프 나이 교수의 이론으로,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 경제력 같은 하드 파워(hard power)를 대체하는 문화력(교육·문화 힘)을 의미하며, 문화력은 교육, 학문, 예술, 과학, 기술 등 인간의 이성적·감성적 능력의 창조적 산물과 연관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
건설, SOC 등 하드웨어 정책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비예산·저비용에 의한 시민생활 불편 해소로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을 이릅니다.
부산시는 ‘소프트 파워 100대 과제’를 개발하여 내년부터 중점 추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대략적인 윤곽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생활기초시설 수급 만족도 향상(주차장, 보안등, 도시가스, 그린웨이 등)
○ 저효율 공공시설물 활용도 제고(생산적인 시설로 전환, 낙후지역 촉발제로 활용)
○ 스마트폰 활용 행정서비스 제고(증명 발급, 민원처리, 각종신고 등)
○ 낙후지역에 첨단서비스 개발(원격의료, One-Stop 택배 등)
○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제 도입(전세난+출산장려책 동시효과 도모)
○ 기존 도심형 관광자원 개발(스토리텔링, 특화거리 조성 등)
○ 관광호텔산업 규제 등 경쟁력 저해 각종규제 철폐그동안 각 지역의 통·반장님들로부터 생생 아이디어 공모 및 제안을 받아 117건이 접수되었으며, 추가 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소프트파워 과제는 부산시의 ‘2012년 시정주요현안 관리과제’로 선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 관리할 계획입니다. 허남식 시장께서도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시민이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소프트 파워 사업이 많이 발굴 되었으면 한다‘며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이제 찬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하는 겨울입니다. 하지만 부산시정은 벌써 내년 새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오. 더 알찬 소식으로 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넙죽 (_ _)^^
- 작성자
- 원성만
- 작성일자
- 2011-11-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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