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행복나누기/ 인정 많은 부산사람들 불우이웃사랑 전국1위
적십자회비 목표대비 94% 성금 21억1000만원 모금 소년소녀가장 등 지원
- 내용
- 부산시민들의 ‘이웃사랑’이 전국 최고의 감동을 창출했다. 올해 적십자회비와 지난해 이웃돕기 성금이 각각 전국 1위의 모금실적을 나타내 인정 많은 부산사람들의 화끈한 마음씨를 웅변했던 것.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를 통해 추진한 소년소녀가장과 장애인, 홀로 사는 노인, 재택보호자 등을 돕기 위한 ‘2000년 적십자 회비 모금’결과 이달15일 현재 목표대비 94%의 실적(전국 평균 85%)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올 1월 20일부터 실시한 모금운동은 오는 31일까지 추진된다. 적십자회비는 개인(세대주) 5000원·자영자 1인 5000원이고 법인 경우 균등할주민세 부과 대상자에 따라 최저 2만5000원에서 최고 30만원이다. 또 시는 ‘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부산시 공동모금회(회장 김상훈·부산일보 사장)를 통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월말까지 ‘희망 2000이웃돕기 성금모금운동’을 펴 모두 21억 1000만원(’99년 20억 5000만원)을 모금, 지난해에 이어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성금은 결식아동·소년소녀가장·저소득층 ·난치병의 불우시민·육아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사회복지서비스 프로그램사업 등을 위해 지원되고 있다.‘사랑을 나누면 희망이 자랍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웃돕기 성금모금 운동과 적십자회비 모금운동이 ‘전국최고 감동’을 창출하게 된 것은 부산시민들의 강렬한 공동체의식과 뜨거운 ‘부산사랑·부산사람 사랑’이 결집된 결과이다. 부산시민들은 지금도 지역경제가 IMF한파 때문에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이웃사랑’을 확신시키는 데는 망설이지 않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9-1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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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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