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내년 국비 2조2천억 확보
현안사업 반영 추진 무난… 신규사업비 올해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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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내년도 투자사업 국비예산 2조2천여억원을 확보, 주요 현안사업 추진이 무난할 전망이다.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부산시의 투자국비예산은 2조2천159억원으로 올해보다 200여억원 줄었다. 그러나 이는 4대 강 사업 마무리에 따른 것으로 실제로는 신청액(3조1천452억) 대비 70.5%가 반영(올해 60.6%), 반영률이 9.9%P 늘어났다. 지난해 4천163억원이었던 4대강 사업 예산이 삭감됐으나 신규사업을 충분히 따내 전체 국비는 지난해보다 0.9%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국책사업은 37건 1조2천210억원. 부산항 북항재개발(300억원), 경남·부산권 광역상수도 개발(333억원), 부산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1천600억원), 남해고속도로 확장(3천382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천100억원) 등 주요 현안사업비가 대부분 반영됐다. 특히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침에도 해양플랜트 R&D 기술원 설립(20억원), 수출형 신형연구로 건설(80억원), 동남권 풍력부품 TEST-BED(14억원)을 포함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사업 41건 99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부산시의 신규사업 국비는 지난해 431억원보다 2.3배 늘었다.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경제를 활성화할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건립(240억원),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IT융합로봇생태계 조성(50억원), 영화진흥위원회 이전(187억원), 유엔평화기념관 건립(84억원) 사업비 등도 무난하게 확보했다.
부산시 김영식 기획재정관은 “정부의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을 대거 반영시킨 것은 지난 2월부터 부시장을 중심으로 '국비사업개발 전담팀'을 조기 가동하고, 부산 국회의원들과 당정T/F를 구성, 중앙부처를 설득한 결과”라고 말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10-0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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