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희망버스’ 부산에 안 온다 …27∼28일 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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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사회의 반발에 부딪쳤던 ‘희망버스’가 영도구 한진중공업에 오지 않는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어 ‘4차 희망버스’ 행사를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획단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는 부산의 한 사업장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본질적인 문제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제도를 없애도록 전 사회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이같이 밝혔다.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부산을 찾은 ‘3차 희망버스’는 부산시민의 강력한 반발에 막혀 대규모 시위 대신 ‘희망버스 환영문화제’로 대신했다.
부산지역 기관장들과,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관광업계 종사자들은 ‘3차 희망버스’ 행사를 앞두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온 몸으로 저지할 것을 선언했다. 부산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 반대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꾸려 행사당일 ‘희망버스’의 영도 진입을 막기도 했다.
한편, 영도지역 주민들은 지난달 10일 ‘2차 희망버스’가 다녀간 뒤 "시위대들이 도로를 점거해 큰 불편을 겪었을 뿐 아니라, 30t에 달하는 쓰레기와 노상방뇨에 의한 악취 등 큰 고통을 겪었다"며 ‘희망버스’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8-1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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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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