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광장에서 시민과 ‘소통’
허남식 부산시장-시민 100인 대화
경제·복지·환경, 다양한 바람 쏟아져
시민 바람, 시정 꼭 반영 약속
- 내용
허남식 부산시장이 부산시민과 소통했다. 지난달 30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의의 광장 - 부산시장에게 바란다’에서다.
허 시장은 이날 민선 5기 출범 2년을 맞아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어떤 것을 바라는지 ‘날 것’ 그대로를 생생히 듣고, 소통하기 위해 사회 지도층이 아닌 학생과 회사원, 구직 청년, 주부, 홀몸 어르신, 장애인, 문화예술작가, 시민단체 회원 등 말 그대로 각계각층의 ‘평범한’ 시민 100명을 초청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는 일자리·경제,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여성, 도시재생·주거환경, 교통·시민생활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창업 준비중인 한 시민은 “부산시가 지원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 교육 받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며 “1인 창업 등 소규모 창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사회적기업에 대한 좀더 많은 지원을 해 일자리 부족과 복지를 한꺼번에 해결하자는 희망을 전했다. 문화예술업체의 한 대표는 “산복도로르네상스 등 다양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학생 부족으로 문을 닫은 폐교를 예술촌 같은 문화공간으로 활용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부산지역 한 대학교수는 “부산에 사는 외국인들이 비싼 학비 때문에 외국인학교 다니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한국인과 같은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시민단체 한 대표도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요양소 시설이 열악해 어르신들이 요양소 생활을 불편해 한다”며 “요양병원에 장학사를 두는 등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 어르신 불편을 덜어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난개발 예방책 마련, 자전거타기 활성화, 택시 승강장 확대, 장애인 문화지원 확대, 부산 농·어업 관심 높이기, 2020 하계 올림픽 유치 적극 추진 등 다양한 시민 의견이 쏟아졌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의 다양한 바람과 목소리는 부산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이자 관심”이라며 “각 분야의 시민 바람을 민선 5기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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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용빈
- 작성일자
- 2011-07-0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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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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