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하는 남편-베트남 아내, 아름다운 소통
부산시 블로그 ‘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 수상작 뽑아
7월1일 입상 17명 시상…블로그·인터넷신문 사연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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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남편과 베트남 아내 사이의 아름다운 소통, 도서관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들이 무관심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만들어 나가는 가슴 찡한 사연….
부산광역시가 올해 처음 펼친 ‘공식 블로그 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에 전국에서 165편의 가슴 적시는 사연이 들어왔다. 부산시는 ‘소통의 미(美)·락(樂)’을 주제로 지난 5월 9일부터 6월 7일까지 ‘제1회 부산광역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진행했다. 응모 작품은 모두 165편. 시는 1·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편, 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3편, 가작 10편 등 모두 17편의 수상작을 뽑았다.
대상은 광주광역시 남구 문진영(31) 씨의 ‘그녀의 받아쓰기 노트’, 최우수상은 부산대 경영학과 오민영(24) 씨의 ‘안부게시판’이 차지했다. 대상작 ‘그녀의 받아쓰기 노트’는 말 못하는 남편과 베트남 아내 사이의 가슴 아픈 소통을 아름다운 결말로 이끌어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작 ‘안부게시판’은 도서관에서 만난 취업 준비생들이 무관심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으로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우수상은 ‘내 마음을 두드린 동생의 편지(강민구)’, ‘만남과 소통(진창호)’, 장려상은 ‘위대한 소통(김가형)’, ‘오월이 오면(이상윤)’, ‘방콕인과 세계인(김혜연)’이 차지했다. 가작은 ‘사투리로 오해받고 소통으로 인연 맺다(김성준) 등 모두 10점.
부산시가 시민소통을 확대하고 소통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개인 및 가족, 지역, 문화 간의 소통을 다룬 다양한 사연들이 접수됐다.
심사를 맡은 우병동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외국인과의 언어 소통, 다문화 사회 속에서 펼쳐지는 문화의 갈등, 지역 간에 일어나는 사투리의 문제, 가족과 이웃 간에 벌어지는 이해와 사랑, 장애 우들과의 안타까운 소통 등 참으로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모습들이 우리 주변에서 나타나고 있음에 새삼 감탄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7월 1일 부산시청에서 열린다. 대상(상금 200만원·시장상)을 비롯한 입상자 전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준다. 부산시는 우수작품을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 부산시 인터넷 신문 ‘부비뉴스’, 잡지 ‘부산이야기’ 등에 게재, 시민공감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문의 : 부산시 미디어센터(888-3052)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6-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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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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