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상강선대 재건축
2400만원 투입…10월 완공
- 내용
- 사상구청은 해운대 태종대 몰운대 신선대 등과 함께 부산 8대(臺) 중의 하나인 덕포동 상강선대를 보수키로 했다. 400여평 규모의 이곳은 1960년 주민들이 모금을 통해 지은 당집이 40여년이 지난 지금 지붕에 물이 새고 단청의 색깔이 바랜데다 최근 붕괴 위험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청은 2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한식목조와가로 지어진 당집은 재건축하고 단청 목재부문은 전체 보수키로 했다. 또 당집 앞 여유마당을 확보하고 옥외제단 설치 및 전기시설 4곳을 설치키로 하는 등 10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강선대는 음력 11월 1일이면 신선이 하강해 목욕하고 쉬었다 올라간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곳. 사상초등교 옆에 할머니사당이 있는 하강선대가 있고 사상경찰서 인근에 할아버지사당이 있는 상강선대가 있다. 이곳은 구청 소유의 땅으로 땅 값이 비싸 한때 이를 팔아 재개발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주민들 사이에 워낙 신성시돼 온 곳이라 개발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8-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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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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