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먹는 물·하천 물 모두 맑게
회동수원지 주변 통합오수관 2013년까지
삼락·감전천 일대 전용오수관 15년 앞당겨
- 내용
부산시민의 비상 식수원인 회동수원지의 수질이 더 좋아진다. 주변 마을의 생활하수를 모아 정관·수영하수처리장으로 곧바로 옮겨 처리하는 통합오수관로를 설치하기 때문이다.
부산광역시는 오는 2013년까지 278억원을 들여 회동수원지 주변에 통합오수관로 34.3km와 중계펌프장 16개를 설치한다.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 현재 약 6km의 통합오수관로를 설치했다.
회동수원지 일대 통합오수관로 설치는 그동안 마을별로 생활하수를 처리해 온 소규모 하수관로가 낡고, 용량이 부족해서다. 특히 정부의 방류수 수질 기준이 강화돼 지금의 시설로는 원수 수질 보호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회동수원지 물은 현재 금정구와 동래구 일대에 식수로 공급되고 있다.
삼락천과 감전천 등 서부산권 하천 수질도 좋아질 전망이다. 사상구와 북구 전 지역에 전용오수관로를 깔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민자 1천842억원과 국·시비 26억원을 들여 이 지역에 생활오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하는 전용 오수관 165.2km를 설치한다. 올해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
사상·북구 전용 오수관 설치 사업은 당초 이 사업은 2030년에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공사기간을 15년이나 앞당기는 것이다. 최근 정부에 의해 이 사업이 임대형민자사업(BTL)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임대형민자사업은 민간이 먼저 공사를 하고 지자체가 공사비를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05-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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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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