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CEO, 출산율 높이기 동참 선언
‘저출산 극복 포럼’ 4일 벡스코… 천호식품 김영식 대표 우수사례 발표
- 내용
지난해 부산의 출생아 수는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여자 1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이 수인 합계 출산율이 1.04명을 기록해 전국 최하위 오명을 벗었다. 부산의 출산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 CEO들도 출산율 높이기에 동참을 선언했다.
부산광역시는 4일 오후 2시 ‘저출산 극복 공감대 확산을 위한 부산지역 기업·공공기관 CEO 포럼’을 벡스코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부산시와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부산지역 기업·공공기관 CEO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기업 역할’을 주제로 100여 분 동안 진행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시와 보건복지부, BN그룹이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강의, 김영식 천호식품(주) 대표의 우수사례가 발표가 이어진다.
김영식 대표는 결혼을 권장하고 출산에 앞장서는 부산의 대표적인 출산장려 모범 기업인으로 직원이 셋째 자녀 출산 시 1천220만 원, 둘째 자녀 200만 원, 첫째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의 출산장려 경진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오는 11일에는 지역기업·공공기관 인사 책임자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 대회의실에서 ‘저출산이 국가(지역)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포럼을 열어 출산율 높이기 시책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는 2009년부터 기업의 가족친화 직장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가족친화 직장방문교육’을 비롯해, 가족친화경영 설명회, 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룬 기업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또 지난해 저출산 극복 원년을 선포한 데 이어 올해도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5-0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73호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