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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시정

부산시장이 제일 하기 힘든 말?

[기자블로그] 2011년 5월 20일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스케치

내용

자치단체장이 가장 하기 힘든 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예산에 관련된 호언장담 아니겠습니까? 정치인이나 기업인이면 몰라도 시민 세금으로 재정을 운영하는 자치단체의 장이 ‘그 예산은 내가, 우리 시가 책임지겠다.’는 말을 하기란 그야말로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래서 그런 말이 나올 때는 얼마나 벼르고 하는 말인지, 얼마나 큰 의지가 담긴 말인지 역으로 짐작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아침 허남식 부산시장에게서 이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말이지요. 이야기는 영세서민을 위한 도로개설을 각별히 챙기라는 말끝에 나왔습니다.

‘영세서민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이 아직도 많다, 도로가 좁아 터져서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곳도 많다, 도로 내달라고 구청에 가서 얘기하면 예산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한다, 힘없는 서민 입장에서는 그 얼마나 답답한 노릇이겠나? 당장 절실한 일인데.... 그러니 정말 필요한 곳이라면 구청에서 빚을 내서라도 도로를 개설해야 한다, 우리 자치구들, 빚 한 푼 없이 정말 건전하게 재정 운영하고 있지만 그런 일이라면 빚내도 된다, 빚 때문에 발생하는 이자? 그거 우리 시가 책임지겠다.’
 

일본 대지진이 우리에게는 아주 소중한 타산지석이 되었지요. 일본 대지진 이후로 재난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이나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을 스스로도 느끼시지 않나요?

건설방재관실에서는 올해 재난대응훈련을 그야말로 제대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1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지요.

훈련기간은 5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입니다. 2일에는 영도구 등 3개구에서 대규모 풍수해에 대비한 극한 기상훈련을 실시하고요, 3일에는 도시철도 수영역을 비롯한 부산시내 곳곳에서 대테러·화재 등 인적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는군요. 마지막 날인 4일에는 부산시청사와 기장군 등 8개 구·군에서 지진해일에 대한 대응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이 예년과 다른 점은 시민들이 직접 움직이고 참여해야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이지요. 훈련 첫날, 해운대해수욕장과 영도 감지해변 등에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집에 있던 시민도, 산책하던 관광객도 모두 유도원의 지시에 따라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3일, 도시철도 등에서 대테러·화재 훈련이 실시되면 그 자리에 있던 시민들도 같이 대피에 동참을 해주셔야 하구요. 4일에는 지진과 쓰나미 대비 훈련을 민방위훈련과 연계해서 부산 전역에서 실시하게 됩니다. 오전 11시 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훈련대상 건물 안에 있던 공무원도 민간인도 모두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합니다. 주민 대피와 교통통제는 20분 동안 이어진다고 하는군요.

혹 훈련기간 중 사이렌이 울려도 놀라지 마시고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훈련이니 좀 귀찮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린닥터스는 들어보셨죠? 그럼 ‘스’가 빠진 그냥 그린닥터는?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운영할 수목관리 지원팀의 이름입니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는 5월부터 오는 12월말까지 나무관리 전문 기술을 가진 10명으로 ‘그린닥터’를 구성해서 운영한다는군요. 부산시내 사회복지시설이나 공공기관, 특히 영세 임대 아파트 등에서 나무관리를 요청하는 SOS 신호를 보내면 즉시 달려가 도와주는 전담반이라고 합니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꼽아보니 그런 서비스가 필요한 곳이 부산시내에 무려 1,200곳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서비스 내용은 수목 전정, 제초, 병충해 진단과 처방, 방제, 외과수술, 거기다가 수목 개발 사업장에서 관리해온 우량목을 기증하거나 이식까지 해줄 수 있다 하네요. 필요하신 분들은 그린닥터(888-7121~6)를 불러주세요. 절대로 그린닥터스로 전화하시면 안 됩니다이~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1-05-03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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