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돈을 빨리 쓰고, 잘 썼다고 상도 주고 돈도 준다?’

부산광역시가 돈을 빨리 잘 썼다고, 정부로부터 상과 상금을 받는다. 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올 예산을 빨리, 잘 집행했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3월말 기준평가’에서 우수에 뽑혀 22일 행정안전부 주관 시·도 부단체장회의에서 기관표창을 받는다. 5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함께 받는다. 부산의 구·군 중에서는 전국 7개 특별·광역시 69개 자치구 중 남구와 중구가 우수 구에 뽑혀 각각 3억원, 영도구와 사상구는 장려에 선정, 각각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정부는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적에 따른 포상을 3월말, 6월말 두차례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조기집행, 민간 실제 집행, 3대 중점사업 실적 등 6개 평가지표로 정량적인 방법에 따라 평가했다. 부산시는 정부의 3월말 집행목표인 53%를 초과한 57%를 달성했다.

부산시는 한해 중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낮은 ‘상저하고’의 전통적인 경제성장 흐름을 보완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등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 지원, 서민생활안정, SOC 확충 같은 3대 분야에 대해서는 사업관리카드, 별도 실적점검을 통해 집중 추진 중.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재정 조기집행 목표액인 4조 4천343억원을 초과 집행해 부산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