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선형 공중화장실 ‘눈길’
북구, 민간업체 ‘북이호’무상 기증- 구민운동장에 설치
- 내용
- 북구청은 화명동 구민운동장에 범선모양의 공중화장실 2개를 설치하고 공중화장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로 했다. ‘북이호’라는 이름의 이 화장실은 4평 규모로 남녀 각각 1개씩 외형과 색상이 구분돼 있다. 특히 플라스틱 재질로 외관이 화려할 뿐 아니라 냄새가 없고 해충에도 강한 포세식 화장실이다. 6월 착공돼 2개월여만에 완공된 북이호는 민간업체에서 무상 기증한 것으로 모두 5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 관계자는 “전국체육대회 축구경기가 열리는 이곳에 이색적인 화장실을 설치함으로써 손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공중화장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 계기로 삼기 위해 범선모양의 공중화장실을 고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구청은 9월 말까지 구민운동장에 수세식 밸브 자동센서형 세면대 기저귀 교환대 유아보호대 등 장애인과 주부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범선모양의 화장실 2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00-08-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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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92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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