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은행으로, 나무는 나무은행으로
나무시장, 시중보다 30% 싸게 판매… 시민 나무심기 19일 화전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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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나무시장과 나무은행이 문 열었다.
나무시장에서는 시중보다 10~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나무와 비료, 조경자재 등을 살 수 있다. 나무시장은 부산 기장군 철마면 고촌리 산림조합 부지에 들어섰다.
해운대구 반송에서 철마 방향, 실로암 공원묘지 입구에서 500m 정도 직진하다 첫 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하면 찾을 수 있다.
나무시장은 부산시 산림조합(528-9148·531-8506)이 운영한다. 나무시장에서는 유실수, 조경수, 산림수, 특용수 등 100여종의 나무와 비료, 조경자재 등을 판매한다. 나무 심는 요령과 관리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부산시는 나무은행도 운영한다. 나무은행은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고사 위기에 처한 나무를 기증받아, 가로변이나 공원 등에 옮겨 심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무를 기증할 시민은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31·3)와 녹지정책과(888-4212·5), 각 구·군이 운영하는 녹화상담실을 찾으면 된다.
부산시는 ‘그린 부산’ 만들기 일환으로 오는 19일 강서구 녹산동 화전산업단지 일대에서 시민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시민나무심기 행사에는 시민단체와 학생, 일반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가, 화전산업단지 녹지대 2만8천㎡에 왕벚나무, 가시나무를 비롯한 조경·유실수 등 8종 6천38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특히 다자녀·다문화가정 행복나무 심기, ‘화합의 숲’ 조성, ‘조경인의 숲’ 조성, 장애인과 함께하는 희망나무심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들의 숲’ 조성 등 다양한 주제로 나무를 심는다. 부산시는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대추나무, 감나무, 석류나무 묘목 3천 그루를 무료로 나누어 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은행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시·구·군 민원실과 부산은행 창구에서 채송화, 봉숭아, 과꽃, 접시꽃, 맨드라미 등 꽃씨 5만 봉지도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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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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