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이용시민 하루 6만명 급증
시내버스, 3월 들어 10만~20만 증가
승용차요일제, 한달 사이 31% 늘어
- 내용
올들어 ‘고유가 폭탄’이 몰아치면서 김 씨나 최 씨처럼 차를 두고 교통카드를 빼드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부산시·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도시철도 승객은 지난해 2월보다 하루평균 5만명 이상 증가했다. 기름값이 절정으로 치달은 지난 한주 도시철도 이용객 증가는 더욱 가팔라 하루평균 91만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 85만여 명보다 6만 명 정도 늘어난 것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를 심상찮은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세도 마찬가지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하루평균 140만여 명이던 시내버스 승객은 올 3월 150만~160만 명 수준에 달하고 있다. 자가용승용차 요일제 참가시민도 3월 들어 급증했다. 3월 첫주 승용차요일제 신규참여 시민은 396명으로 2월 첫주의 302명에 비해 31% 늘었다. 1월 첫주에는 298명이었다.
부산시 마창수 교통정책과장은 “평소 하루 10여건에 불과하던 승용차요일제 참여문의가 최근 하루 20~30건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동발 악재가 사라져 에너지 위기경보가 하루빨리 해제되어야 하겠지만 고유가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승용차요일제에 참여, 이 제도가 정착단계로 접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3-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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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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