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로 봄이 온다."
[기자 블로그] 2011년 2월 23일 부산시 정책회의 스케치
- 내용
한~~동안 뜸~했었죠? 웬일일까 궁금하셨나요?....^^ 부산시 정책회의 소식, 오랜만에 전합니다.
지난 14일 아침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시 정책회의는 폭설 때문에 연기 됐었습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 새벽부터 부산시 간부들은 소관업무와 관련해 폭설 피해를 예방하느라 분주했었답니다. 지난 21일 아침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경영정상화 논의를 위해 부산을 긴급 방문하게 되어 정책회의를 또 다시 미루게 된 것이고요.
오늘 부산시 정책회의는 역시, 저축은행 경영정상화에 대한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허남식 시장은 오늘 회의에서 “지금은 인출사태를 진정시켜 사태악화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영업 정지된 저축은행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직접 나서도록 강력히 요청하라.”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허 시장은 예금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2일 부산진구 부전동에 있는 우리상호저축은행에 2천만 원을 직접 예치하기도 했습니다. 이기우 경제부시장도 1천만 원을 예치했고요. 이렇게, 부산시도 저축은행 사태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예금주 여러분께서는 불안하시더라도 조금만 참고 지켜봐주세요. 함께 헤쳐 나가야죠!!
부산시청사 외벽에 붙어있는 문화 글판 아시죠? 창조도시본부에서는 새 봄을 맞이해서 시청사 외벽에 걸어둘 문화 글판을 새로운 내용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지난 1월 한 달간 시민공모를 실시했었는데요, 오늘 회의에서 최종 후보작 두 편을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금정구 강민경님이 추천하신 “사람 사이에 삶의 길이 있고, 그 길로 봄이 온다”, 또 하나는 해운대구 문순희님이 추천하신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위해 봄은 오고, 바라볼 줄 아는 손을 위해 꽃은 핀다”입니다. 어쩜 이렇게 짧은 문구 안에 이렇게 큰 설렘을 담아낼 수 있을까요. 새봄이라는 연둣빛 물통 속에 폭~ 담갔다가 꺼낸 글귀들 같습니다.
당선작을 가려서 3월초에 게시한다고 하니, 어느 쪽이 최종 선정되어 부산시청에 걸리게 될지 시민 여러분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번엔 여러분도 직접 도전해보시고요~! (사실 저도 이번에 응모했었는데, 떨어졌나 보네요...ㅠㅠ 담에 또 해야지...)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무대가 될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조감도.문화관광국에서는 부산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영화 창의도시’로 등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용극장인 부산영상센터 ‘두레라움’ 준공을 계기로 오는 8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에 ‘영화 창의도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창의도시 가운데 영화 분야는 영국 브래드포드시가 지정되어 있고요, 부산이 선정되면 세계 두 번째가 됩니다.
부산이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지정되면 유네스코 로고와 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해 홍보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됩니다. 영화도시 부산의 브랜드 가치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죠. 온 세계 사람들이 ‘영화도시!’하면 ‘부산’을 떠올릴 수 있도록 꼭 성사되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대합니다.
노인분들 계신 댁마다 골머리 앓고 있는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순진한 노인분들 꾀어내서 ‘만병통치약’이랍시고 제조나 유통경로도 알 수 없는 약을 파는 ‘의료품 홍보관’들이지요. 복지건강국에서는 이런 건강식품 허위·과대광고와 판매행위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이번 달부터 부산시와 16개 구·군에 신고창구를 설치하고 담당책임제를 운영하기로 했답니다. 대한노인회와 함께 ‘실버 감시단’을 구성해서 지역을 순회하며 직접 적발에도 나섭니다. 경로당을 순회하며 홍보 교육도 실시한다는군요. 위반업소를 적발하면 형사고발은 물론이고 부정불량식품 압류와 폐기 조치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가짜 약장사님들!! 이제 다른 직장 알아보셔야겠습니다.
그동안 경찰에 고발하고 싶어도 막상 연세 드신 부모님들이 ‘나는 괜찮다’하며 말리시는 바람에 어쩌지도 못했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제 부산시가 직접 나섭니다. 속 시원하시죠잉~?
- 작성자
- 박명자
- 작성일자
- 2011-02-2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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