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다이내믹 부산 제1462호 시정

“전문가 분석 따라 입지 결정을”

부울경 토목학회 가덕·밀양 현장시찰…결론은 가덕도

내용

“동남권 신공항 입지는 역시 툭 트인 해안, 부산 가덕도여야 합니다.”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강인준(부산대 교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9명이 지난 9일 동남권 신공항 예정부지인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을 비교시찰한 뒤 내린 결론이다. 이들이 비교시찰에 나선 것은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학자와 전문가적 양심을 걸고 올바른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강 회장을 포함해 부산대 정헌영, 부경대 김명식·이종출·이환우, 동의대 정창식·권기철 교수, 옥치남 오름엔지니어링 대표, 조복래 지하공간개발연구소장이 참가했다. 울산·경남지역 교수 4명은 불참했다.

먼저 찾은 곳은 밀양 하남읍 백산마을. 옥 대표는 준비해온 지도를 펼쳐 보이며 “공항을 건설하려면 산을 35개 깎아내야 한다. 사찰 45곳, 초·중·고·대학 31곳이 철거되거나 소음피해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함께 한 전문가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산을 깎아 발생하는 2억㎥, 15t트럭 2천500만대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토사를 처리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다음은 부산 가덕도 새바지. 가덕도 끝 국수봉(264m) 절개 여부를 놓고 잠깐 의견이 엇갈렸다. 김명식 교수는 “환경보존 차원에서 활주로 위치를 옮겨 국수봉을 깎지 말자”고 제안했다. 공항 건설을 위한 바다 매립에 대해서는 일본 간사이공항 등 해외사례가 많아 기술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회원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소집해 신공항 후보지 비교시찰 내용을 보고한 뒤 토론을 거쳐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작성자
박재관
작성일자
2011-02-1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2호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페이지만족도

페이지만족도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십니까?

평균 : 0참여 : 0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를 위한 장이므로 부산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부산민원 120 - 민원신청 을 이용해 주시고, 내용 입력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광고, 저속한 표현, 정치적 내용, 개인정보 노출 등은 별도의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부산민원 120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