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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60호 시정

도시철도 4호선 3월 개통 '순항'

국내 첫 무인경전철 시험운행 '이상 무' … '두뇌' 역할 관제센터 개통 준비 분주
경전철운영사업소 가보니

내용
부산도시철도 4호선 무인경전철이 다음달 개통을 앞두고 한창 시험운행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18일 문을 연 경전철운영사업소 관제센터(위쪽)와 시험운행 중인 무인경전철.

부산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 부산교통공사 경전철운영사업소. 3월 개통 예정인  국내 첫 무인경전철 부산도시철도 4호선 운행을 '밖에서' 제어하는 곳이다.

지난달 21일 방문한 이곳의 겉모습은 인적이 드물고 한가해 보였다. 하지만 4층에 자리 잡은 관제센터에 들어서자,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한 눈에 들어왔다. 관제센터 정면 벽면에는 90여 개의 모니터가 하나의 대형 스크린처럼 장식하고 있었다. 그 아래 4호선 철로를 그대로 재현한 전자지도에는 무인경전철의 움직임을 실시간 알려주는 붉은색 선이 깜빡이며 움직이고 있었다. 직원들은 모니터를 통해 열차 내부와 14개 역사 곳곳의 CCTV가 실시간으로 전하는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열차의 전기·신호·통신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긴장감이 느껴졌다.

차량관제팀 이종욱 과장은 "관제센터는 열차의 운행과 각 역사, 각종 장비를 실시간 감시하고 통제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곳"이라며 "무인경전철 열차 내부와 모든 역사의 구석구석을 클릭만 하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관제센터는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었다. 일반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도 출입을 할 때마다 일일이 기록을 남겨야 했다.

부산도시철도 4호선이 오는 3월 개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개통 후 실제 운행하는 것과 똑같이 운행하는 영업시운전을 지난달 3일부터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무인경전철 운행을 컨트롤하는 운영사업소도 문을 열었다. 운영사업소 뒤에 자리 잡은 차량기지에서는 무인경전철이 수시고 드나들고 있었다. 열차에 운전석은 있었지만 기관사는 없었다. "관제센터에서 운전하는 것이냐"고 묻자 "관제센터에서 운전하는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운행하는 방식"이라고 이 과장은 답했다.  운전석은 자동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동으로 운행하기 위한 것. 이를 대비해 4호선 역사에 근무하는 역무원 99명 중 54명은 열차를 운전할 수 있는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이 과장은 "무인경전철은 안전을 위해 모든 장치에 이중 보조장치가 있다"며 "고무바퀴가 펑크나면 안에 쇠바퀴가 역할을 대신한다"고 말했다.

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인경전철의 시험운행 결과는 지금까지 만족할만한 수준. 하지만 '무결점 운행'을 위해 점검 또 점검을 하고 있다. 열차를 타보는 것은 안전상 이유로 절대 불가.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운영사업소 1층 홍보관은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문의 : 경전철운영사업소(605-0102)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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