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쿠폰’ 1천285세대 지원
경로당 난방비 월 30만원씩… 부산시, 서민 겨울나기 지원
- 내용
- 부산시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겨울나기 돕기에 나섰다(사진은 부산환경공단 직원들이 지난달 9일 동구 범일5동에서 '사랑의 연탄'을 나르는 모습).
부산광역시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서민생활 안전대책’을 펼친다. 우선 갑자기 소득이 끊긴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 생계비를 지원한다. 긴급 생계비는 4인가족 기준 월 93만여원이며, 지원 기간은 최대 두 달간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정 3천337세대 가운데 형편이 어려운 1천285세대에는 16만9천원씩 ‘연탄쿠폰’을 지급한다. 이 쿠폰은 내년 4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연탄배달이 어려운 곳에는 각 통반장, 새마을지도자, 청년회 등으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연탄을 배달하고, 이들 가정이 난방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난방 가정 가운데 생계가 곤란해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못한 8만4천990가구에 대해서는, 내년 5월까지 도시가스 공급중단을 유예토록 (주)부산도시가스사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시내 경로당 1천996곳에는 월 30만원씩 특별난방비를 지원하고, 각 구·군 공무원들이 점검에 나서 어르신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경로당마다 난방 가동을 독려키로 했다.
겨울방학 중 급식을 받지 못해 굶는 어린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최근 조사결과 부산지역에는 겨울방학 중 결식 우려 어린이가 2만8천789명 가량인 것으로 파악, 44억4천600만원을 들여 이들 어린이들이 시내 식당 등 1천280곳에서 하루 1~3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권을 나눠준다.
노숙인들이 추위에 동사하는 일이 없도록 현장 순찰반을 운영, 매일 노숙인 밀집지역을 순회하며 노숙인시설 입소를 유도하고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이밖에도 서민 대상 대부업체 폭리 감시, 근로자 임금체불 예방, 공공일자리사업 조기 시행, 홀몸어르신 돌보기, 쪽방 생활자 지원 등 서민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펼친다.
※문의:사회복지과(888-276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12-20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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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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