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산복도로 완전 개통
1997년 착공, 14년만에 결실… 남부민동~아미동 연결
- 내용
-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남부민동과 아미동을 연결하는 산복도로를 착공 14년만에 지난 15일 개통했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남부민동과 아미동을 연결하는 산복도로를 착공 14년만에 지난 15일 개통했다.
서구는 고지대 서민 밀집지역의 소방도로를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997년도부터 11차례에 걸쳐 산복도로 건설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산복도로는 길이 2천21m, 폭 6m 규모로 총 사업비 98억원이 들어갔다.
이 지역은 과거 부산의 원도심 주변에 모여든 서민들이 산지를 개발해 가파른 경사지에 대규모로 주택을 형성하고 살았다. 교통수단의 발달에도 가파른 산지인 탓에 교통의 혜택을 받지 못하면서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었다.
구는 남부민동~아미동 산복도로와 더불어 암남동과 사하구 감천동을 연결하는 천마산 산복도로 250m 건설공사를 이달부터 착수했다. 2013년 개통을 목표로 도로가 완공되면 천마산을 순환할 수 있는 산복도로 벨트를 완성한다.
박극제 서구청장은 “부산에서 대표적인 고지대 서민 밀집지역에 도로가 개통되어 화재 등 재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라며 “도심지 우회도로 확보로 간선도로 교통체증을 줄이고 남항 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2-1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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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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