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하수처리 첨단기술 '대박'
부산환경공단, 수질 자동측정장치 개발 … 연 20억 비용절감
- 내용
- 부산환경공단이 하수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특허를 얻어 연간 2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전망이다(사진은 특허 받은 수질 자동측정기).
부산환경공단(이사장 안영기)이 하수처리장에 모은 하수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 이달 초 특허를 얻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장치는 부산지역 11개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20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부산환경공단이 특허를 받은 장치는 하수처리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인 생물반응조(폭기조)의 수질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장치. 생물반응조는 각종 쓰레기 등 큰 덩어리를 제거한 하수를 모아 미생물로 처리하는 시설이다.
부산환경공단은 생물반응조 내 용존산소(DO)와 미생물농도(MLSS)를 자동으로 측정해 제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을 적용한 장치 개발로, 하수처리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성은 물론 전력비·인건비·계측기유지비 등 경제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환경공단은 3년에 걸친 연구 끝에 이 장치를 개발, 지난 1년간 강변하수처리장과 남부하수처리장 등에 설치해 현장시험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부산환경공단은 이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강변하수처리장에서 당장 연간 5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하고 있으며, 부산지역 11개 하수처리장으로 확대할 경우 연간 20억원의 운영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1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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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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